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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빛 ㅣ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5
이누이 루카 지음, 추지나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흔히 오감이라는 것이 있다.
시각, 미각, 촉각, 청각, 그리고 후각
사실 이 다섯가지 감각이라는 것은 가장 원초적이면서 그리고,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하나의 감각을 상실하게 되면 보통 일반적인 생활자체가 흔들려 버리기 때문에 살아가는 자체가 힘들어 장애를 갖게 된다.
그래서 오감은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원초적이며 본능적인 것이다.
그런 오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여름빛이다.
호러여왕의 강림이라는 타이틀이 꽤 굵직하게 다가왔지만, 생각보다 호러스럽지 않았다.
그저 가장 근본적이고 예민한 오감중의 하나씩을 건들어내면서 예민해지고 민감해지는 그런 이야기라고 볼수 있을거 같다.
실직적으로 직접적인 이야기의 주제로 오감을 사용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하나의 소재로만 쓰인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감각적 미스터리라고 하면 세밀한 주변의 묘사와 그때의 느낌이 주도를 할거 같지만,
그보다는 심리적인 상태에 대한 묘사가 주도를 하였고, 그런면에서 안타까움과 함께 섬뜩함을 주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인간의 오감을 타이틀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질투, 시기, 학대, 욕망"등 인간의 본성과 오감을 연결하여 표현해 내고 있었다.
그래서, 심리적인 묘사와 그로인한 반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들이 꽤 있었다.
일본의 호러 여왕으로 불리는 작가 이누이 루카.
개인적으로 일본인들만이 느낄수 있는 묘한 갈등구조를 잘 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환호할만한 작품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감정 표출에 약한 일본인들에게 이 작품이 열광받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뒤편에 소개글인 "호러 여왕이 선사하는 세상에서 가장 애달프고 구슬픈, 무서운 이야기" 라는 문장이 가장 잘 표현한 이 단편집의 총평같다.
잔인한 운명에 놓인 사람들과 그속에서 애달프고 안쓰러운 무서운 이야기.
그것이 인간의 본능적 감각인 오감과 더해져서 벗어날수 없는 굴레처럼 다가온다.
꽤 셈세한 호러작품들을 만날수 있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