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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 3 - 산속에 묻은 뼈 ㅣ 칭기즈칸 3
콘 이굴던 지음, 김옥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드디어 긴 칭기즈칸을 마무리 짖는 마지막 권에 도달했다.
솔직히 이번 책을 읽기 시작한 전에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아쉬운 점을 하나만 들자면 그것은 작가였다.
분명 몽골의 이야기이다.
그 누구보다 몽골인이 가장 몽골을 잘 이해하고, 또한 칭기즈칸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리라고 본다.
그러나, 이글은 몽골인에 의해 쓰여진 책이 아니다.
영국인인 쿤 이굴던에 의해서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적잖이 실망스러웠다.
몽골인의 입을 통해서 들은 것을 옮겨 적었다는 점에서의 한계, 그리고 자주적으로 자신의 역사를 스스로 적어내지 못했다는 점에서의 아쉬움이 그것이었다.
그렇게 아쉬움에 시작한 1권이 이제 3권까지 왔다.
솔직히 1, 2권을 읽었을때, 1권은 성장소설같은 느낌이었고, 2권은 무협지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몽골인들이 이방인인 영국인에게 칭기즈칸을 어찌 설명하였을지 대략적 한계상황같았다.
그런데, 3권은 그나마 조금은 다른 모습의 칭기즈칸을 만날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들어서 쓰는 역사는 구전의 그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지울수는 없었다.
좀더 깊이감있고 다각적인 모색은 조금 아쉬운거 같았다.
2권은 3권과 거의 비슷한 구조이다.
2권이 금나라의 침공이라면, 3권은 주변국에 대한 다각적 공격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아들들과 부하들을 동원하여 다각적 공격을 펼치며 아랍과 몽골 주변국을 점령해 간다.
2권이 금나라라는 한곳을 치기 위한 대 장정이었다면, 3권은 주변국들의 점령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칭기즈칸을 넘어선 아들들에 대한 조명도 매우 재미있다.
솔직히 그는 몽골에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영웅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난 그에게 장수 이상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위대한 장수이기는 했지만, 위대한 지도자나 왕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가 세운 위대한 업적이 그렇게 짧은 기간밖에 유지될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위대한 장수의 면모는 2권에 이어 3권까지 들어난다.
비록 쿤 이굴던 작가는 이 책 <칭기즈칸>을 몽골 친구들에게 들어서 그리고 그또한 개인적인 노력을 했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생기는 어쩔수 없는 면모들이 조금은 들어나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 영웅적인 모습의 칭기즈칸과 그의 어린시절을 알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의 필력도 교사라서 그런지 매우 쉽게 쓰였으며, 번역도한 매끄러워 꽤 두꺼운 분량의 책임에도 가독성이 좋은 편이었다.
주변사람들에게 읽기를 권할만한 좋은 책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몽골작가에 의해 쓰인 무협지가 아닌 좀더 고증을 바탕을 둔 그런 칭기즈칸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