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 2 - 화살의 신 칭기즈칸 2
콘 이굴던 지음, 김옥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칭기즈칸 1권에 이어 2권을 읽으면서 더 재미있어졌다.

1권은 성장소설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면, 2권은 무협지나 삼국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성장소설보다 무협이나 전쟁장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2권이 더 재미있었다.

 

2권을 단 한마디로 정리하면 핵심적 내용은 금나라의 침공이다.

어려운 성장기를 겪어내고 부족을 통합한 칭기즈칸은 부족들의 역량을 모아 금나라 정벌에 나선다.

사실 기존에 알기로는 부족간의 갈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칭기스칸이 선택한 것이 정벌이라고 알고 있었다.

책에서는 그다지 그런 부분이 들어나지는 않았고, 오히려 깊은 원한 관계에 의한 공격으로 그려져 있었다.

 

과거 역사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성곽공격의 생생한 장면과 기묘한 전략이 책속에 가득하다.

아마도 전쟁에 관한 역사소설이나 무협소설을 즐겨 읽으신 분이라면 거의 흡사한 틀의 이야기를 볼수 있다.

특히 그동안 전략적이기보다는 야만인처럼 그려진 몽골군의 실체에 놀라울 정도이다.

이런 정도의 전략을 구사할수 있는 민족을 왜 야만인으로 격하시켜야만 했는지...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은 금나라를 멸망시킬수 있었음에도 끝까지 공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도 손자 쿠빌라이의 몫으로 남겨두었다는 것은 정말 금나라를 너무나 우습게 여겼으며,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무지한 자만심이 아니었을까 싶다. 


넓어진 영토와 정복사에 비해 칭기즈칸의 정치적인 면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

몽골이 정복한 나라의 문화보다 더 높은 수준을 갖고 있지 못했기에 정복한 나라를 어찌 통치하고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는 없었던 거 같다.

이런 면에서는 몽골 역시 "야만인"이라는 단어에 자유로울수는 없을거 같다.

물론 마지막에는 국가와 헌법이라는 의미를 이해해서 "야시"라는 법전을 만들었지만, 결국 정복을 통해 문화적 습득을 통해 얻어지는 과정이니, 분명 문화적으로는 금나라의 영향을 받게 될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솔직히 좀 과장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우상화된 칭기즈칸이라는 장군의 모습이 가득했다. 

 

개인적인 기대보다는 2권의 스토리가 상당히 더디긴 했다.

1권을 읽고나서 2권에서는 정복사, 3권에서는 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말년이 이어질거라고 예상했다.

2권을 읽고나니, 사실 난 그의 죽음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잘 모른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금나라 침공에 이은 유럽사 정복의 역사를 3권에서 기대해 본다.  

그리고 그의 죽음이 어찌 끝날지 3권을 통해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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