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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속으로 걷다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 외 지음, 조상호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우주 속으로 걷다>라는 단어에 맘이 설레였다.
내가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 UFO 때문이었다.
우주를 이해하고 UFO를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였다.
내가 처음 우주를 알게 된 것 (여기서 우주는 과학교과서가 아닌 내 맘속에 다가온 시기) 고고학에 빠져 있을쯤이었다.
고고학 서적중 한 서적에서 이집트 고대 역사를 소개하면서 UFO설을 이야기하였다.
"피식" 웃음이 났었다.
UFO라니 황당하였다.
하지만 그 책은 단순히 UFO설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서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런 내용이었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단지 우리만이 유일한 생명체일거라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오만하고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가?"
그때부터 난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우주는 내게 좀 다르게 다가왔다.
그때부터 내 바탕화면은 성단그림이 항상 있었고, 책도 꽤 많이 읽었다.
솔직히 모두 이해했다구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주로 나는 그림이 많은 책을 선택하였고, 우주는 그림으로 아름답게 다가왔다.
그래서 내가 잘 아는 것은 허블망원경이 찍은 사진들이다.
이번 책을 만나면서 난 우주에 대해 그림 이상의 이해를 하고 싶었다.
첫장부터 책은 내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우주의 탄생부터 내가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매우 튀어나왔다.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단어들이지만 이들이 우주탄생과 관계가 있는지 몰랐다.
이처럼 처음부터 나에게 책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우주의 탄생, 지구와 생명체의 등장 등.
꽤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하지만 그래도 읽을만한 하였다.
마치 유럽 몇개국을 여행하는 여행투어처럼 조금 낯설고 어렵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고생스럽고 어려운 배낭여행이 아니라 리무진을 타고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각 장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다.
책의 작가는 우리에게 우주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우주의 시공간안에 우리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난 그동안 우주속에 우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그림속에 알록달록 이미지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우주가 좀더 다르게 다가온다.
우리의 저 하늘이라도 무수한 별들이 탄생과 죽음의 과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그 커다란 우주속에서 우리도 탄생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주에 대해 막연하게 바라만 보던 니같은 사람에게 우주에 한발 다가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