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바도라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8
미켈라 무르지아 지음, 오희 옮김 / 들녘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임을 책소개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미켈라 무르지아 작가의 대담한 용기에 알수 없는 기대감이 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도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낼지, 어떤 이야기로 결론이 날지 궁금했다. 

 

소설은 한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아이는 바로 마리아로 안나 테레사 리스트루의 막내딸이다.

안나는 무능하게 죽은 남편에 장성한 딸 셋과 막둥이 마리아 그리고 가난에 찌들어 있다.

그런 안나에게 보나리아의 제안은 매우 흥미로왔고, 여섯살난 막내 마리아를 보나리아 우라이에게 양녀로 주게 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마리아가 안나의 손에 의해서 보나리아에게 전달되는 그 순간에서 시작된다.

마리아는 보나리아에게 가는 것을 원했고, 혈연이라는 가족을 떠난다는 슬픔보다는 새로운 가족인 보나리아를 만나 시작될 새 삶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그들의 만남에서 마리아는 개미들에게 처참한 개미진흙과자를 만들고 있었다.

 

이처럼 소설은 마리아가 새로운 가족인 보나리아를 만나면서 마리아의 눈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리아의 눈에 비친 보나리아는 바르고 빈틈없는 모습의 재봉사이다.

이런 보나리아의 모습은 신비롭고 알수 없는 거리감이 들게 만들었다.

마리아는 이런 보나리아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갖게 되었다.

마리아에게 보나리와의 생활은 억지로 가족이 되도록 꾸미고 강요받지 않는 편안한 모습이다.

그래서 마리아는 친엄마인 안나 테레사 리스트루와의 삶보다 더 만족스럽다.

친엄마인 안나보다 새로운 가족인 보나리아와 더 편안하게 지내고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다.

그런 어느날 마리아는 보나리아의 수상적은 행동을 알게 되고, 결국 충격적인 아카바도라라는 보나리아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그녀의 곁을 떠난다.

 

이 소설을 통해 미켈라 무르지아 작가는 "안락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안락사가 옳다, 아니다라는 논쟁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안락사 찬성쪽의 느낌이 들 정도이다.

물론 안락사를 받아들이기에 놀랍고도 충격적인 일반적인 반응은 마리아와 그녀의 친구 안드리아에게서 볼수 있다.

이를 통해서 안락사는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음을 암시하나.

그러나 마지막에 그들은 "안락사"를 받아들이는 결론으로 난 미켈라 무르지아 작가는가 안락사에 대해 반대적 입장이 아님을 알수 있었다.

작가는 찬반 논란의 여지를 그저 "용서와 이해"라는 단어로만 남겨두고 있었다.

 

삶의 시작은 탄생이고, 삶의 마무리와 끝이 죽음이다.

인생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만이 아니라,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느냐 역시 인생이다.

즉 삶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래서 편안한 삶은 편안하게 맞이하는 죽음의 과정이라고도 볼수 있다.

그러나 안드리아의 형 니콜라의 죽음ㅇ느 편안하게 맞이하는 죽음이 아니다.

삶의 포기 자살로 느껴졌다.

작가가 "안락사"에 대해 제기하고 싶었던 문제는 바로 "삶을 포기하는 임의적인 선택"이었다.

이부분은 안락사보다는 "자살방조" 또는 "자살협조" 심지어 "살인"이기도 하다.

보나리아, 아카바도라의 삶을 통해서 삶, 죽음 그리고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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