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먼 길
캐런 매퀘스천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요새 서점가에서 베트스 셀러인 책들과 새롭게 나오는 책들 중에서 여행관련 서적들이 꽤 많이 볼수 있다. 

최근 해외 여행이 늘어난 이유도 있겠짐나, 여행에 대한 일반인의 욕구가 증가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일상의 생활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볼수 있다.

그래서 2012년 최고의 흥행어중에 하나가 "힐링"이었다.

그만큼 녹녹하지 않은 세계적 흐름에서 사람들이 일상의 삶속에서 상처받고 지치고 좌절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책은 이런 트랜드에 발 맞춰 "힐링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난 이런 선택이 마케팅 전략에서 매우 위험한 전략이라고 보았다.

물론 트랜드에 발 맞춰 매우 사람들의 눈길을 끌수 있는 전략이긴 하다.

그러나, 힐링이라는 단어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데 반해서 상대적으로 결론과 과정이 매우 진부해지기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책을 읽었다.

우선 책에 대한 나의 견해부터 밝힌다면 걱정은 기우였다.

예상외로 진부함보다는 따뜻함이 남았고, 네명의 여성을 통해 느껴지는 따뜻함과 위로가 가득했다.

한번쯤 읽어봄직한 소설로 추천해 주고 싶었다.

 

<집으로가는 먼길>은 위스콘슨에 살던 네명의 여성의 여행을 담아내고 있다.

네명의 여성은 마니, 리타, 라번, 재지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위슨콘신에 사는 여성이라는 것 뿐이다.

단지 이 하나만의 공통점을 가진 여성들이 모여 여행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이 소설의 주된 이야기의 틀이다.

 

"여성들의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바로 <델마와 루이스>이다.

<델마와 루이스>에서 그녀들의 나이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집으로가는 먼길>에서의 주인공들의 나인는 20대에서 70대까지 서로 다르다.

그래서 그녀들의 삶의 과정과 경험 그리고 상처도 모두 서로 달랐다.

30대 마니는 연인과 아들을 잃어버린 상시감에 아파하고 있었다.

50대의 리타는 외동딸이 살해당하는 극도의 아픔에 잠겨 있었다.

70대의 라번은 배우자의 죽음으로 무력감을 느끼며 은둔한 채 살아간다.

20대의 재지는 가장 긍적적이고 발랄하지만, 영혼과 대화하는 등의 삶의 무게를 감당해내고 있었다.

이런 면에서, 그리고 결론에서 <집으로가는 먼길>은 <델마와 루이스>와는 다른 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공통점은 그녀들의 여행길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계속적인 사건 사고가 나는 것인지... 약간 현실감이 없어보였지만, 그래도 소설속에 모든것을 담아내기 위한 작가적 노력이라고 보고 넘어갈수 있었다.

이런 사건 사고속에서 그녀들은 서로를 오해하고 서로 얽혀가면서 끈끈한 우정을 쌓아간다.

자신의 상처와 아픔이 사건사고속에서 들어나고 씻겨지면서, 스스로의 삶에서 희망을 발견해 간다.

이런 상황을 책을 읽으면서 같이 슬픔과 기쁨을 느끼게 되었고 나역시 위로받은 느낌이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이 있다.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고 아픔을 얻는다.

또한 반대로 사람에 의해서 치료받고 위로 받는 다는 것이다.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티끌없이 거짓없이 드러내고 서로를 끌어안고 보듬어 줄때 아프고 힘든 현실에서 희망과 기쁨을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위로해 주자.

그래서 힘든 세상속에서 조금은 따스한 사회를 만들어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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