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밴던 어밴던 시리즈
멕 캐봇 지음, 이주혜 옮김 / 에르디아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은 적이 있다.

내가 읽은 책에서 하데스는 괴물을 닮은 형상이었고, 페르세포네는 꽃을 좋아하는 연약한 여성이었다.

페르세포네를 납치한 하데스와 꽃의 향기에 빠져 지하의 세계로 끌려간 페르세포네.

어머니인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강력한 요청으로 겨울 3달 동안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와 살고, 9달 동안은 어머니 데메테르와 살게 된다는 것이 신화의 내용이다.

이것이 4계절의 탄생인 것이다.

이 그리스 로마의 신화가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원작자 멕 케봇에 의해 현대적으로 재 탄생한다는 소식에 귀가 번쩍 뜨인 소설이 바로 <어밴던>이다.

 

이처럼 과거의 소설이나 시노하를 현대적 이미지의 소설로 재 탄생될때 중요한 점중 하나는 바로 독창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잘 알려진 스토리틀에서 얼마나 새로운 것을 발굴해 내느냐는 매우 중요한 성공의 요소중 하나나라고 본다.

이런점에서만 보면 <어밴던>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

사실 연속된 이야기의 1부에 해당되는 면만 보아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그나마 살릴수 있는 독창석 스토리는 임사체험을 하데스의 페르세포네 납치대신해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는 독창적인 면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저 주인공인 존과 피어스의 만남을 이루는 도구에 불가했을 뿐 그 이상의 중요한 위치에 있지 않다.

그리고 임사체험을 하게 되는 그 이면에 좀더 반전의 이야기가 있기를 바랬는데 생각보다 좀... 아쉬웠다.

 

주인공의 이름이 등장하였으니, 간단한 소개를 해보자.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존이 맡은 역은 하데스이다.

신화속 하데스는 제우스의 동생인 절대적 존재이지만, 존은 약간 다른 느낌이다.

책을 이릭어 생각되는 존은 "죽은 사람들을 인도하는 존재들의 수장"정도이다.

그러런 존재와 신과의 차이는 명확치 않지만, 왠지 절대적 신이 아닌 인간보다는 우월한 존재라는 점에서 상황의 긴박감이나 위기가 올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절대 신에 위기란 어울리지 않으니깐.

 

피어스는 바로 임사체험을 하게 되는 당사자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당황해 한다.

그둘의 만남은 신화만큼의 로맨틱한 끌림은 처음에 없어 보인다.

그냥 이상한 만남 같았다.

아마 책이 주로 10대 소녀인 피어스의 관점에서 쓰였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일수도 있다.

이런점이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10대가 아니라서 좀 아쉬웠다.

그러나 나름 뱀파이어와 인가간의 사랑을 다룬 책의 연장선상에서 이 책이 놓여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존과 피어스의 사랑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방해한 분노의 신들의 등장이 어떻게 그려질지는 궁금하기도 하였다.

사실 이책이 연재의 첫작품이기에 격정의 스토리는 있을수 없다.

그저 캐릭터들의 소개정도와 약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정도일 것이다.

암시되는 약간의 갈등이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이 1권에 대한 평가를 높이기엔 부족하다.

캐릭터의 특성이 신화속 인물의 특성보다는 미흡했다.

특히 "존"이라는 캐릭터는 보기엔 검은 잉크같지만, 막상 잉크를 묻혀 글씨를 쓰기엔 너무 옅은 먹물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나올 2권에서 좀더 멋진 스토리가 나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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