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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 엠파이어 - 어느 휴양도시의 역사를 통해 본 자본주의의 빛과 그림자
넬슨 존슨 지음, 이은정 옮김 / 황소자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난 아직 애틀랜시티를 방문한 적이 없다.
이처럼 낯선 도시에 대한 책임에도 책 소개를 읽고나자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도시의 흥망성쇠를 통해 바라보는 인간의 탐욕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한동안 우리나라에 붐처럼 일었었다.
그때의 문화적 충격은 나에게 대단했었다.
난 화분까지도 소유의 개념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다.
그런 "무소유"와 전혀 반대의 개념의 모습이 "보드워크 엠파이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틀랜시티, 그 역사를 되집어 가면 하나의 작은 섬과 철도가 있었다.
최고위 휴양지를 만들겠다는 조너선 피트니의 야망에서 시작된 도시였다.
우여곡벌 끝에 철도가 놓이면서 조너선의 꿈은 현실로 다가온다.
그렇게 놓은 철도는 사람들을 실어다 주었고, 그렇게 돈도 함께 실어왔다.
허허벌판이었고, 인디언들의 피서지인 애브시컨의 개발 계획은 결국 거대한 도시를 탄생시켰다.
많은 투자자들을 거쳐서 개발된 도시에는 쉽게 돈을 벌기위해, 그리고 노예해방후 갈 곳 없는 흑인들이 몰려 들었다.
결국 이런 급속된 발전은 결국 밝게 빛나는 도시에 어두운 그늘을 만들어 내게 된다.
특히 애틀랜시티의 상징적인 인물인 너키 존슨의 등장은 애틀랜트시티의 부흥을 가져다 준다.
특히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기에 밀주가 유통될 수 있도록 정계와 범죄 조직을 잡고 있었다.
따라서 주류업과 매춘업등이 마치 합법적인 사업처럼 흥행하게 되었고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다시 정계와 폭력조직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악순환은 결국 팔리와 보이드, 오먼에게 이어져간다.
달이 차면 기우는 법.
결국 애틀랜시티의 흥행도 결국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책은 이처럼 애틀랜시티의 태동과 흥망성쇠를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왠지 씁쓸했다.
빛에 가린 도시는 더 슬퍼보인다는 그 의미가 다시한번 더 다가오게 되는 책이었다.
자본주의, 도시문화의 발달로 시골을 떠나 도시로 도시로 사람들이 몰렸었다.
그러나 그속에서 인간미를 잃어갔고 경쟁과 탐욕으로 도시는 빛났다.
그 부작용으로 요새는 귀촌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적게 벌고 적게 쓰고 스스로 벌어서 자급자족하고 이웃과 나누는 그런 정을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인간이고 도시고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욕심과 탐욕을 따르기 보다는 인간 본연의 선한 모습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이 같은 제목으로 미국드라마에서 방영된다고 들었다.
드라마와 책을 비교해서 체험해 보아도 좋을거 같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으나 개인적인 진솔한 서평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