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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아내
테이아 오브레트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뉴요커40세 이하 최고의 작가 20인 선정
전미도서협회 35세 이하 최고의 작가 5인 선정
2011년 역대 최연소 오렌지상 수상
뉴욕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
너무나 화려한 수식어에 눈이 갔다.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이지만, 죽음과 전쟁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컸다.
너무 큰 기대감때문인지 뭔가 맞닿을듯 하면서도 맞닿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환상적이고 신비한 이야기 구도가 마치 <빅피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또한 호랑이의 아내, 죽지 못하는 남자 이야기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름답기는 했지만, 공감되기 어려웠다.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이지만, 발칸반도의 아픈 역사를 잘 모르는 점에서 100% 공감은 어쩌면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발칸반도에 속한 나라들분들은 꽤 이 이야기에 감동과 박수를 보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었다.
이 책은 분명 삶과 죽음 그리고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젊은 작가답게 자칫 무거워질수 있는 이야기를 매우 동화적인 느낌을 살려 가볍게 접근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둘만의 비밀을 간직했던 할아버지의 죽음을 의료봉사중에 알게된 나탈리아.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되새기며 할아버지의 삶을 찾아나선다.
이런 점에서 작가 테이아 오브레트는 <빅피쉬>의 영향을 꽤 받은 거 같았다.
세계2차대전을 겪었던 할아버지는 군의관으로 근무하였다.
전쟁통에서 발칸반도에서 보냈던 할아버지가 겪은 이야기는 바로 믿겨지지 않는 호랑이의 아내와 죽지 않는 남자 이야기였다.
전쟁으로 우리에서 나와 홀로 쫓겨다니는 호랑이를 보호하다 그 호랑이를 너무나 사랑하게 되어 스스로 호랑이가 된 한 소녀의 이야기.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항상 어떤순간에도 죽지 않는 남자의 이야기.
이 두 황당한 이야기는 처음에는 할아버지의 무용담 및 과장된 옛날 이야기로만 다가왔다.
그러나 그 두 황당한 이야기는 발칸반도의 현실이었고, 현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가독성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다른 작품을 많이 닮아 있다는 점에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스토리와 스토리를 구성이 그런 아쉬움을 많이 달래주는 작품이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