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도시
패트리스 채플린 지음, 이재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읽고나니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인디애나 존스>와 <다빈치 코드>였다.
두 권이 꽤 유사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바로 "성배"라는 것과 비밀을 파헤치는 구도때문인거 같았다.
책 머리말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사건과 대화를 사실적으로 옮겨 담았다고 했다.
인물의 이름은 신원보호 차원에서 바꾸었다고 한다.
하지만 책의 배경이 된 스페인 북부의 카탈루냐의 고대 도시 지로나라는 곳의 실명을 거론하여도 알 도리가 없긴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웃음이 났다.
또한 시대가 1950년~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니, 솔직히 실화라는 언급이 왠지 구전의 무용담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다.
내가 무용담이라 할 정도로 남자친구의 비밀을 캐려는 여자와 비밀을 감추려는 남자의 이야기는 꽤 흥미로왔다.

주인공 패트리스는 15살 어린나이에 집시가 되고 싶어서 아버지곁을 떠난다.
왜 집시가 되고 싶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패트리스의 반항기가 그 길로 인도하지 않았을까 싶다.
길거리에서 춤춰서 받은 돈으로 생활을 하는 어린 여자.
친구와 함께 그렇게 원하는 집시가 되어 세상을 떠돈다.
그렇게 해서 흘러든 곳이 바로 지로나였다.
지로나에서 그녀는 유대교의 정통과 비밀을 지키려는 조세라는 청년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나.
그러나 연인사이에는 비밀과 거리감이 존재하게 되고 패트리스는 그 원인을 밝히고 싶어한다.
그만큼 조세에 대한 사랑이 커져갈수록 그녀는 비밀에 접근하게 되고 그 접근은 다시 조세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평범한 스페인의 고대 도시 지로나는 운명이 주어진 비밀스러운 장소로 변했다.
오래전부터 비밀을 간직하고 문서를 돌사이에 숨겨놓고 지켜온 비밀결사대
카르멘 아라고 여인이 주인인 눈부신 정원이 있지만 저주받은 집
북과 남으로 짝을 이루는 꼭 닮은 두 개의 탑
수상한 소니에르 신부와 마리아.
지로나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카니구 산과 카발라 의식.
이처럼 생전 처음 접해보는 신기하고 매력적인 비밀들이 책 내내 튀어나온다.
실화라고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는 신비로움에 당장이라도 스페인 북부로 달려가고 싶었다.
이처럼 매력적인 소재에 비해서 책의 마무리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책을 영화로 한다면 <다빈치 코드>보다 더 매력적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빈치 코드>는 명화를 바탕으로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다큐멘터리가 더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책 <비밀의 도시>는 배경과 사건이 좀 더 다양하기 때문이다.
또한 패트리스와 조세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영화로 만든다면 로맨스 바탕의 긴장감을 줄수 있을거 같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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