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Walking Dead 1~5 세트
로버트 커크먼 지음, 장성주 옮김, 찰리 아들라드 외 그림 / 황금가지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나는 꽤 무서운 책이나 영화를 자주 본다.
친구들이 그런 나를 꽤 이상하게 여기는 편이다.
그때마다 나의 항변은 진짜로 무서운 것은 사람이지 귀신이나 괴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솔직히 무서운 책이나 영화보다는 어두운 골목에 같이 뒤따라 걷는 사람의 그림자가 더 무섭다.
이 책 <워킹데드>도 인간이 가장 무서운 존재임이 드러나는 내용이었다.

총기사고로 3주째 의식불명에 빠져있던 릭은 병실에서 홀로 깨어난다.
흐물흐물 좀비들에 둘러싸여 있는 병원을 탈출한 릭은 한 아이와 아버지를 만난다.
이 부자를 통해 자신이 의식불명에 빠져있는 동안 세상이 변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좀비들이 나타났으며, 모두들 좀비들에 의해 다시 좀비가 되고 있었다
릭은 자신의 아내 로리와 아들 칼의 생사를 알수 없었다.
그래서 가족을 찾아 아틀란트로 홀로 떠난다.
아내와 아들을 찾아 떠나는 길 곳곳에 좀비들이 널려 있다.
아틀란트 시내가 좀비들의 세상으로 바뀐 것에 좌절하는 순간, 아내 로리와 아들 칼을 극적으로 만난다.
친구 셰인의 도움으로 좀비를 피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피신해 있었던 것이다.
릭은 긴장감 넘치는 여행에서 가족과의 재회로 잠시 안락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인간이 모이게 되면 항상 갈등이 생긴다.
이것이 어쩔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믿었던 친구인 셰인과의 갈등이 생기게 되고, 결국 상처로만 끝나게 된다.
세인의 죽음으로 릭이 맡게 된 무리는 우연히 목장 주인 허셀을 만나고 결국 그 만남또한 상처와 아픔으로 끝난다.
그냥 상처로만 끝났다면 그나마 그 만남은 나은편이다.
릭과 무리는 결국 절대절명의 위기로 이끄는 만남에 이르게 된다.
상처가 아닌 살기 위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으로 결국 5권이 마무리된다.

사실 처음 1권에서는 좀비가 무서웠다.
아니 끔찍했다.
흐느적, 흐느적 걸어다니는 움직임이 소름 끼쳤다.
하지만, 4권에서는 좀비가 아닌 인간이 더 무서웠다.
특히 마지막 5권에서 인간 사냥을 하듯 로마시대 검투사를 연상시키는 잔인함에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인간이 좀비보다 더 무서웠고, 좀비속에서보다 인간들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더 어려워 보였다.

번외로 미국 정부기관 중 하나인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라는 곳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졌을때 대처법을 소개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보면 음식물인 통조림과 물 그리고 밧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집안에 박혀지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하지만 릭과 일행은 CDC의 좀비 대처법과 반대로 여행을 하기 시작한다.
좀비와 잔혹한 인간들이 가득한 세상 한복판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그들 여행의 끝이 처참하질 않길 바라며 6권을 기다려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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