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배신 - 시장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라즈 파텔 지음, 제현주 옮김, 우석훈 해제 / 북돋움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국가와 기업이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다"
나는 어릴적에는 무슨 말인지도 몰랐던 이말을 몇년전 부터 믿기 시작했다.
몇년전 내가 가끔 이런 소리를 하면 사람들은 나를 꽤 꼬여있는 사람으로 보았었다.
하지만 요새는 금융위기를 겪고 나면서 이런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꽤 늘었다.
다들 믿었던 시장경제와 국가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무슨 선각자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경제학 전문가도 아닌 그냥 평범한 일반 회사원일 뿐이다.
이미 꽤 오랜동안 일부 학자들의 주장이었고, 난 그들의 주장을 미리 책을 읽고 받아들였을 뿐이다.
따라서, 이 책 <경제학의 배신: The Value of Nathing>도 기존의 주장을 잘 정리한 책이라 할수 있다.

우선 우린 경제학을 배우면서 수요와 공급의 법식을 반드시 배우게 된다.
하지만, 우린 주위에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자주 깨어지는 현상을 만나게 된다.
피라미드식 판매, 원유값과 상관없이 고공을 유지하는 기름값, 가격답합의 사례 등등.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메스컴을 통해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각종 업종들이 모여 협회를 만들어 임의적으로 수요를 조절해서 가격을 유지시키고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
이 책속에서는 더 많은 사례와 구체적인 현상들 그리고, 자유시장에서 나타나는 폐혜를 여러 이론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런 류의 책들이 등장하는 이론과 설명을 100%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목적으로 쓰여진 책인지는 명확히 이해할수 있었다.

책은 경제학의 배신이라 표현하였지만, 난 경제학의 배신보다는 인간 욕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가도 경제도 모두 인간에 의한 활동의 결과이므로 당연한 결과이다.
다만 국가와 정부 그리고, 기업이 가리고 있던 가면이 벗어져 그들의 실체가 들어난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광고의 문구처럼 인간은 만족할수 없는 존재이다.
결국 그들은 더많은 이익과 이윤을 위해 욕심내고 움직이고 행동하는 존재인 것이다.
이런 현상은 어떤 정권의 등장이 특정 기업에 유리해지는 모습을 보아도 국가와 정권 그리고 기업은 한통속이라는 것이다.
국민에 의해 뽑힌 정권의 실세들도 국민을 섬기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뿐이다.
IMF와 금융위기로 실업자의 증가와는 반대로 부유층의 재산축적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명확해진다.

사실 작가 라즈 파텔은 국가와 정치권이 시장에 대해 좀더 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문제를 발생시킨 당사자에게 좀더 책임의식을 가지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가능하리라고는 절대 보지 않는다.
그들을 쫓아내지 않는 한, 그들에게 족쇄를 채우지 않는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작가도 어느정도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듯 하다.
그래서 그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항운동에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전환마을, CELDF, 데칸개발 공동체, 여섯명의 그린피스 회원들의 활약이 돋보인 킹스노스 식스 사건, 사파티스타 민주주의 등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들을 소개하였다.
나 또한 이런 저항운동에 매우 지지를 보낸다.
더이상 우리가 믿을 정권과 시장은 없다고 본다.
한사람 한사람 작고 느리지만 꾸준하고 길게 저항을 한다면 그들또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이익을 생각하게 될 거라고 본다.
그래서 일부 몇몇사람들이 독식하는 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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