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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형사 ㅣ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
피터 러브시 지음,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피터 다이아몬드"시리즈의 첫편이면서 고전 스타일의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책소개를 읽고 이러한 점에서 이 <마지막 형사>가 무척 끌렸다.
어릴적 고전 미스터리 소설인 셜록 홈즈 추리소설 시리즈에 열광했던 나에게 피터 다이아몬드라는 형사 캐릭터는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는 직감과 탐문수사를 통해 사건이 해결된다고 믿는 시대에 뒤떨어진 소위 곰팡이 냄사 나는 구닥다리 형사였다.
마치 형사 콜롬보가 생각나게 하는 캐릭터엿다.
은근히 빈티지와 구제 상품에 마음과 정이 가듯 피터 다이아몬드는 서울 어디 모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을거라 느껴질 만큼 친근하게 다가왔다.
흔히 고전 미스터리 소설이 범행, 유명인사, 집요함의 세가지 과정을 거치듯 이 <마지막 형사>는 그 과정을 답습한다.
사건은 유명한 휴양지 바스의 호숫가에서 나체의 한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제리 스누라는 탤런트로 3주째 실종된 상태였다.
이 사건은 바로 피터 다이아몬드와 그와는 정 반대로 캐릭터를 가진 존 위그풀이 맡게 된다.
그들은 이 사건을 정반대의 시각에서 서로 옥신가신하면서 풀어내게 된다.
항상 사건은 간단하게 해결되는 듯 하지만, 바로 여기에서 사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 것이 고전 미스터리 소설의 특징이다.
특히 단순하게 풀려나갈 듯한 이야기가 묘하게 엉켜나가게 된다.
이렇게 엉클어지고 복잡해진 사건들이 실을 풀어내듯 하나의 살인사건과 연결되어 맞추어져 나가는 전개가 매우 흥미롭게 진행된다.
3주째 실종된 아내를 찾지 않은 남편이 진범으로 용의선상에 올라가면서 단순하게 풀려가던 사건이 주변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묘하게 얽혀진다.
특히 다나라는 여성의 등장과 그의 아들 메튜 그리고, 제인 오스틴이 아주머니에게 쓴 편지들이 치말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와 사건 그리고 인물들의 심리상태가 마지막에서는 멋진 명주실 한태래를 뽑아내고 만다.
이러한 구성과 스토리 전개뿐만 아니라 발로 뛰는 캐릭터의 특성으로 소개되는 로마시대의 아름다운 건물과 각 곳의 배경들은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를 준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게 쉽게 읽어나갈수 있게 해주는 또하나의 특징이 되었다.
피터 러브시의 작품은 이번 <마지막 형사>가 처음이었다.
작가의 화려한 수상 이력처럼 미스터리 소설의 주목할만한 작가였다.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기억할만한 작가였다.
앞으로 나올 그의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더욱더 기대가 된다.
그의 책중 출간이 된 또 다른 작품인 <가짜 경감 듀>도 읽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