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유전자
톰 녹스 지음, 이유정 옮김 / 레드박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카인의 유전자>의 출간소식을 듣는 순간 2가지 이유에 기대감이 컸다.
우선 <창세기 비밀>을 통해서 알게 된 톰 녹스 때문이었다.
<창세기 비밀>은 낯선 이야기임에도 흡입력과 신뢰성 있는 전개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톰 녹스의 마력에 빠질수 있는 새책 <카인의 유전자>와의 만남이 기대되었다.
또다른 이유는 <카인의 유전자>라는 제목때문이었다.
대학시절 인류학을 통해, 그리고 최근 <인류의 위대한 여행>을 통해서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을 들었다.
유럽지역에 널리 번성했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이유에 대한 두가지 이론이 있다.
하나는 호모 사피엔스와의 경쟁에서 멸종했다는 설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의 종의 결합으로 사라졌다는 설이있다.
<카인의 유전자>라는 제목을 보고, 바로 후자의 이론과 창세기 3장의 결합한 이야기임을 짐작하였다.
물론 이런 이론은 <창세기 비밀>에서도 일부 볼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호의감은 높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책은 나를 몰입하게 하였고, 두께에 비해 빠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카인의 유전자>는 형에 대한 아프고 두려운 기억을 갖고 있는 프리렌서 기자인 사이먼 퀸과
할아버지의 이상한 유언과 2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상속받게된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사이먼은 프랑조즈 힐의 매듭사건, 푸라의 고문사건 그리고 퍼잭컬리 교수의 살해 사건등 흉측하고 잔혹한 살인사건을 취재한다.
데이비드는 할아버지의 유언으로 지도를 들고 호세 가로비요를 찾아갔다가 만난 에이미란 여자와 함께 ETA의 미겔에게 쫓기게 된다.
마치 두기자 이야기인듯한 구성을 취하고 있었지만, 사이먼과 데이비드는 결국 하나의 연결점으로 만나게 된다.
이처럼 두가지 주인공, 두가지 스토리는 살인사건을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죽음의 위협과 공포를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ETA의 미겔의 추격은 너무나 끈질겼고, 살인사건은 너무나 엽기적이고 끔찍했다.
미겔의 추격은 마치 질투에 눈이 먼 정신병적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마르티네스 가족의 죽음과 배후가 들어나게 된다.
세건의 살인사건을 쫓던 사이먼은 퍼잭컬리 교수의 죽음이후, 데이브드와 공통된 구르 나치 강제수용소를 향하게 된다.
이런 살인사건과 추격전은 거위발, 카고에 이르면서 창세기 3장과 그 이면에 숨겨진 어마한 세력에 이르게 된다.

너무나 멋진 구성, 역사적 사건들과 연결, 그리고 멋진 스토리에 책을 읽는 내내 시간이 가는줄 몰랏다.
<창세기 비밀>에 이어 <카인의 유전자>를 통해 톰 녹스 작가의 흡입력있는 매력에 흠뻑 빠졌다.
앞으로 나올 매력적인 톰 녹스 작가의 작품을 기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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