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의 감성산책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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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참 가슴 무거울때가 많다.
사랑에 기쁘고 아프며, 사람에게 상처받고 치유받기도 하고, 말과 행동에 후회하고 상처주기도 한다.
이렇듯 살면서 기쁠때도 있지만, 아픔과 좌절에 빠질때가 많다.
그때마다 그 아픔과 좌절에서 빠져 나오거나 회복하기가 너무나 힘이 든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어가면서, 마음속은 단단해지고 사람들간에 거리감은 더욱 멀어진다.
어느 순간 나 자신의 모습을 보니, 세상 근심이 녹아 있는 내가 그톹록 싫어했던 어른이 되어 있었다.

어릴적 참 많은 이상과 꿈과 희망이 있었다.
좀 더 세속적이지 않은 어른, 세상의 편견과 욕심에 타협하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이외수 자가니므이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를 읽으면서 또다시 어릴적 바랬던 모습과는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릴적 나의 꿈을 잊고 어느새 그토록 싫어하던 어른이 된 나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외수 작가님의 책은 항상 마주할때마다 이러한 느낌이 들게 된다.

이 책은 "모든 하루는 모든 인생의 중심부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결코 반대말이 없습니다", "우주는 의문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 아니라 질문으로 가득차 있다", "구름이 무한히 자유로운 것은 자신을 무한한 허공에다 내버렸기 때문이다", "나 하나가 깨달으면 온 천하가 깨닫는다"라는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5장의 구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비록 5장으로 나뉘어 있지만 모두 하나의 이야기였고, 모두 하나의 이야기였으나 284개의 글이었다.

이외수 작가님은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이자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처럼 따스하면서도 날카로운 감성으로 글을 쓰셨다.
그래서 매번 이외수 작가님의 책이 나올때마다 책을 읽게 되는 이유인거 같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진정 필요한 것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따스하면서도 냉철한 위로와 격력 그리고 충고가 필요한 것이다.
좋은 선배와 스승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의 지성이 우리의 삶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고 계시다는 점에서 마음 한편 든든한 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위로가 된다.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를 위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한명한명 작은 사람들이 좀더 삶을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코끼리와 함께 내 마음에도 날개를 달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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