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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3 ㅣ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3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너무나 슬펐던 지식 e 시즌 2를 읽고 바로 시즌 3을 읽었다.
'가슴으로 읽는 우리시대의 지식"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시즌 3이었다.
알 지 (知)가 아닌 지혜 지 (智)의 의미인 지식.
단지 아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지식 e 시즌 3인 것이다.
지식 e 시즌 3는 왠지 시즌 2의 연장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특히 시즌 2에서 가장 가슴 아프게 그리고,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노'와 '애'의 연장선상의 이야기들이 많았다.
홀로 쓸쓸히 화성을 탐사하고 있는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로 시작된 시즌 3은 역시 시즌 2와 마찬가지로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그나마 무난했던 homoartex부분도 쓸쓸한 분위기가 많이 담겨 있었다.
탱고라는 아름답지만 슬픈 춤, 말살되어 가는 다양한 언어들, 쓸쓸히 역사의 뒤편으로 저무는 화양극장.
쓸쓸히 홀로 폐결핵을 앓아 죽어가던 은하철도의 밤 작가.
내게 너무나 충격적인 인상을 남겼던 화가 프라다 칼로의 아픈 생애.
아름다운 긴 눈썹을 가진 낙타의 위대함.
이 모든것이 왠지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내리는 빛바랜 낙엽같았다.
이 homoartex는 그래도 무난한 편이었다.
homoviolence, homoethiques 장은 분노와 고통의 역사였다.
기사 검열을 반대하던 동아일보의 해직 기자들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일반 이름없는 시민들.
물부족 세계로 인도하는 블루골드를 꿈꾸는 대기업들의 잔혹한 진실.
한때 매스컴을 달구었던 우토로 마을의 조선인들을 향한 민족애.
대통령과 국가를 믿고 목숨을 받쳤던 이름없는 Y공작 프로젝트 특수부대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
1968년 프랑스에서 일어난 혁명 그리고 금지하는 모든 것을 금지하기 위한 투쟁들.
인권을 위한 올림픽과 200m 올림픽 최고 기록을 깬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의 용기있는 외침.
거짓말 같고 믿어지지 않는 그르바비차 마을의 집단 강간.
미얀마의 민주항쟁과 한 떡볶이 아저씨의 절규의 외침.
이뿐만 아니었다.
분명 다른 나라의 이야기이며, 조금은 다른 각도의 이야기이지만 현대 사회에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homoethiques도 있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맞물린 광우병, 4대강 개발과 경제개발에만 발 맞추는 정치권과 행정부에 고하는 두바이의 꿈.
국토 균형 발전 개발이라는 이름에 쫓겨가는 원주민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돈계산을 하는 미국정부와 현재 우리나라 정부.
경쟁력 강화라는 이름앞에 아이들을 영어 공부에 매달리게 하는 대한민국.
아~ 너무나 안타까웠다.
이번 시즌 3는 내가 EBS 지식 e를 통해 몇번 접했던 내용이 많았다.
그러나 책을 통해 접해 많은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
인권변호사 조정래 변호사의 뜨거운 이력을 통해서, UN의 성자 이종국 의사선생님의 희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단지 알게되었다는 차원에서 넘어서 진정으로 공감하고 기억하고 잊지말고 말하고 행동할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