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지식e 세트를 작년에 선물 받았다.
EBS에서 가끔 지식e를 보았기 때문에 문학이나 다른 인문학 서적과 다리 꼼꼼하게 읽어 보지 않고 그냥 책장에 꽂아 두었다.
하지만, 작년에 아쉽게 놓친 1년 100권 읽기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리고 차분히 갖고 있지만 못 읽은 책을 읽기로 하여 이 책을 읽기로 선택하였다.
작년에 주로 읽은 책이 소설류가 많은 것도 이 책을 읽는 이유가 되었지만, 가볍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도 지식e세트를 읽기로 하였다.

지식e 시즌2는 지난해에 읽었던 지식e 시즌1보다 슬펐다.
지식e 시즌1에서는 새로운 사실, 놀라운 세상 일을 할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특히 전시된 아프리카의 여성 이야기가 강하게 기억에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식e 시즌2는 현재 우리시대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노"와 "애"의 내용이 특히 아프게 다가왔다.

그들은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지만 잊고 있었던 이들이었고, 사건은 우리가 잊어버린 과거였다.
책 속에는 세상의 불의와 싸운 기자들이 있었고, 이 세상 가장 악독한 살인이었던 한 가미가제 대원의 보내지 못한 편지가 있었다.
청계천 철거 상인들의 안타까운 2번째 생존을 건 싸움이 있었다.
강원랜드가 들어선 폐광촌과 이제는 사라져 가는 아이들이 뛰놀던 골목길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발이자 녹색 에너지 정책상 국가에서 권장하는 지하철, 붉은 옷과 붉은 함성 그리고 촛불이 불탔던 서울 중구 태평로 1가가 책속에 있었다.

이외에도 "악"을 통해서 15주기가 된 고 김광석을 다시 만날 수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화가인 램브란트도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한때 유행했던 김홍도와 그의 그림속 해학을 다시 만날수 있었고, 이제는 은퇴한 사랑받는 마라토너 이봉주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나 늦게 알게 되어 안타까웠고 그를 알게 된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던 권정생 선생님 사진에 울컥하였다.
이제까지 전혀 몰랐던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을 새로 만날 수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잊고 있었던 이야기가 너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특히 박노해 시인과 한 레바논 친구와의 통화 내용 중 발췌 인용한 내용은 사진과 함께 오랜동안 기억될거 같다. (167페이지)
"우릴 잊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제발 말해 주세요...."
정말 우리가 잊지 말고 소리내어 말해야 할 것들이 꽤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책을 읽을면서 인생의 수만 갈래의 한 단편을 만나보았다.
이런 만남을 통해서 적어도 기억하지 못하더래도 기록하여야 한다는 것을 새삼 다시 소중하게 깨달았다.
한편으로 이 모든 것이 지식e 채널과 지식e책을 통해서 오랜동안 기억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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