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미스터리
찰리 브로코 지음, 홍현숙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몇년전 성배를 둘러싼 대 히트작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전세계를 들썩이게 하였다.
<다빈치 코드>소설에 대한 찬반론과 더불어 <다빈치 코드>소설을 이해하고 보충하기 위한 책과 다큐멘터리 등이 줄을 이었으며, 심지어 영화로까지 제작되게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성배의 존재에 대해 궁금하게 여겼고, 교황청내 비밀조직이나 비밀 사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프리메이슨이며 그의 그림이 코드가 숨겨 있다고 믿기게 이르렀다.
정말 엄청난 폭풍우였다.

인류 역사적으로 미스터리한 부분은 꽤 많이 있다.
바빌론 공중 정원, 이집트의 피라미드, 알렉산드리아 파로스등대, 로데스항구 크로이소스거상, 올림피아 제우스 신상, 에페수스 아르테미스신전, 할리카르나소스 마우솔레움의 고대 7대 미스터리가 존재한다.
이와 더불어 "성배"와 "아틀란티스"의 존재 유무 자체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고,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성배"를 다룬 작품이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이라면 "아틀란티스"를 다룬 작룸은 찰리 브로코의 <>이다.

단순히 역사적으로 미스터리한 물건이나 장소를 다뤘다는 소재 관점에서만 <다빈치 코드>와 <아틀란티스 미스터리>를 비교하는 것은 아니다.
형식이나 등장인물, 이야기의 구도 등 대부분의 면에서 이 소설은 <다빈치 코드>와 닮아 있었다.
<다빈치 코드>에 로버트 랭던 박사가 있다면, <아틀란티스 미스터리>에는 토머스 루어즈 언어학 교수가 있었고,
<다빈치 코드>에 프랑스 경찰소석의 암호 해독가 소피 느뵈가 있었다면, <아틀란티스 미스터리>에는 네슬리 리포터와 나타샤 러시아 경감이 있었따.
이야기 전개의 배후에 기독교 교황청이 있다는 점 그리고, 유물속의 언어가 문제 해결의 코드라는 점, 그 미지의 언어와 유물을 찾아 여행을 하고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점까지 거의 유사한 구도였다.
더구나 영어 원문 제목이 <다빈치 코드>와 유사한 <THE ATLANTIS CODE>라는 점에서 필명의 찰리 브로코가 댄 브라운일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정도의 설명이면, 아마 댄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재미있게 읽었거나, 팬이라면 단번에 이책을 이해할수 있었을 것이고, 흥미를 느낄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이 <다빈치 코드>와 다른점이 있다면 나는 나타샤라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이 책에 러시아 경찰국 소속 여자 경감이자 살해당한 율리아의 동생인 나타샤를 등장시킨 의도는 두가지로 보인다.
첫째는 우리의 주인공 루어즈 교수가 수많은 위험에서 벗어날수 있는 당위성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며,
둘째로는 <다빈치 코드>와 달리 화려한 액션신과 총격신을 추가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그녀의 등장 덕분에 <다빈치 코드>에서 랭던 박사가 지어야 했던 많은 액션 부분을 내려놓을 수 있는 루어즈 교수를 탄생시킬수 있었고, 좀더 전문적이고 학구적ㅇ니 이미지를 구축할수 있었다.

고고학에 대한, 아니 정확히 고대 문명에 대한 개인적 관심은 댄 브라운을 만나기 이전부터였다.
그때 알았다.
고대 문명들은 비슷한 창조 신화를 갖는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그리고, 단순히 성경에 대해 상대 기독교의 교리정도로 판단하였는데, 상당히 오랫동안 구전되어 오던 창조신화들 중 일부의 집대성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빈치 코드>도 이책 <아틀란티스 미스터리>도 쉽게 받아들이고 열광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성경이외는 이단이므로 <다빈치 코드>는 이단이라 읽을 수 없다 주장하는 내친구처럼 이 책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은 소설이고, "종, 심벌즈, 북, 류트, 피리"의 다섯가지 악기의 존재도 사실이 아니니, 그저 즐겁게 읽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럴만한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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