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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의 비밀
댄 버스틴.아르네 드 케이저 지음, 김홍래.황혜숙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이책을 읽자 마자 떠오른 것은 다빈치 코드에 대한 BBC다큐멘터리였다.
책 [다빈치코드]를 읽고 난 다음 만난 다큐멘터리는 원작의 배경이 된 파리와 그림에 대한 설명과 성모 마리아에 대한 다양한 설등을 설명하고 있었다.
좋아하던 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파리와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숨겨진 역사 이면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이책은 [로스트 심벌]이라는 댄 브라운의 작품에 대한 배경인 고대의 수수께끼와 프리 메이슨 그리고, 미국 초기 건국의 역사와 워싱턴 DC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었다.
이 책에서 아쉬웠던 점이 바로 이것이었다.
마치 인문학 서적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과학, 역사, 종교, 고대 수수께기에 대한 방대한 자료와 설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은 [로스트 심벌] 소설과 달리 이해없이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었고, 인문학 서적들이 지니는 복잡함과 난해함이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데 꽤나 시간이 들었지만 지루함은 없었다.
따라서, 이 책은 DVD로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한다면 좀더 이햐가 수비게 되었을 거 같았다.
이 책내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노에틱 사이언스와 [과부의 아들에 대한 비밀]이었다.
우선 [과부의 아들에 대한 비밀]은 데이비드 A.슈거츠의 작품이다.
내가 놀라운 것은 그가 워싱턴 DC중에서 국회 의사당 로툰다, 의회 도서관, 하우스 오브 템블, 워싱턴 국립성당, 워싱턴 기념탑 등의 장소를 사용할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예측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신비와 상징, 프리 메이슨과의 연관성까지 [로스트 심벌]에서 대한 깊은 식견과 예측에 다시 한번 놀라웠다.
이처럼 댄 브라운 이외에도 이러한 사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이 알고 있고, 관심을 가질 정도로 라는 점에서 진실이 아닐까 라는 의심과 함게 그동안의 무지로 두렵기까지 하였다.
워싱턴 DC, 아직 방문해 보지 못한 도시이다.
[로스트 심벌]과 함께 [로스트 심벌의 비밀], [과부의 아들에 대한 비밀]을 들고 방문하고 싶어졌다.
노에틱 사이언스는 소설의 주인공 캐서린 솔로몬의 연구분야이다.
이런 연구가 진짜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 인물이 실제 몇사람의 합성이라는 점에서 놀라웠다.
특히, 그중 린 맥타가크의 인터뷰가 이 책안에 실려있는데, 그녀가 이야기하는 노에틱 사이언스는 놀라웠다.
물질을 지배하는 마음, 즉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키는 생각의 힘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소설속 캐서린의 연구가 꽤 앞서 있다고 진술하였지만, 그녀가 눈앞에 둔 발견이 미래에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 만나게 되는 댄 브라운 작가는 놀라움 자체였다.
그저 단순한 이야기이며 소설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댄 버스틴이 460페이지에 달하는 분석책을 낼 정도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웠다.
물론 댄 버스틴이라는 작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명의 댄이 만나 새로운 작품을, 물론 이책에서 어느정도 댄 브라운의 다음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만든다면 고이장한 대작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