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의 키 에단 게이지 모험 시리즈 2
윌리엄 디트리히 지음, 이창식 옮김 / 예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나폴레옹의 피라미드"를 아직 읽지 못한 나로서는 이번 로제타의 키를 읽으면서 초반에는 꽤 고전하였다.
하지만, 문체가 워낙 간결하고 읽기 너무나 좋아서, 무리감없이 쉽게 넘어갈수 있었다.
"모르는 부분은 나중에 해결하면 돼"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책을 놓지 않았다.
책은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꽤 두툼한 책인데도, 지루함 없이 쉽게 읽어나갔다.

이책은 간단히 설명하면 에단 게이지의 '토트의 서'를 찾아가는 모험기이다.
그가 찾으려 하는 '토트의 서'는 파라오, 모세, 템플기사단, 나폴레옹등 많은 권력자들이
소유하였으며, 다른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고 숨기려 했던 신비의 두루마리이다.
죽음에 임박하여 회상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책은 마치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켰다.
빠른 전개, 숨막히는 액션과 도사리는 위험들.
빠른 전개와 액션들에 발 맞춰서 나의 책장 넘기는 손도 빨라졌다.
이 책이 익숙한 이야기임에도 나에게 나름 좋은 인상을 남긴 것은 바로, 이러한 긴장감과 흥미로움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마 유사하면서 익숙한 스토리임에도 놓치지 않는 긴장감과 흥미거리를 제공하는 작가의 아이디어와 필체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거 같다.

더구나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인 에단 게이지.
그는 인디아나 존스를 딱 연상시키는 인물이었다.
도박꾼, 바람둥이, 그러나 엄청난 추리력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대처능력을 가진 인물.
인디아나 존스를 닮아 있음에도, 나이든 헤리슨 포드가 아닌 좀더 젊은 브래드 피트나, 조니 뎁이 연상되는 좀 더 매력적인 인물로 다가왔다.
왠지 인디아나 존스의 아류작으로 헐리우드에서 탐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던 에단 게이지 모험 시리즈 1편 "나폴레옹의 피라미드"를 놓치고 시작된 2편 "로제타의 키"였다.
하지만, 이 책 하나로도 충분하였으며, 또 한편으로 에단 게이지가 어떤 모험을 했을지 1편 "나폴레옹의 피라미드"가 기대되기도 하였다.
앞으로 에단 게이지 모험 시리즈가 몇편까지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눈여겨 볼만하며, 하루 이틀정도 책과 함께 모험을 떠나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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