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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 못생긴 나에게 안녕을 ㅣ 어글리 시리즈 1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송경아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어글리"보다 "못난이의 모험"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속았다.
이 책의 두께에 이 책이 시리즈임을 짐작조차 못하고 있더 차에 2부로 이어지는 결론과 더구나 이책이 3부시리지임을 알고 너무 허무했다.
그리고 또 속았다.
책 소개만 읽고는 꽤나 심각한 분위기일줄 예상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SF적인 요소에 당황했다.
'보드'가 처음 나왔을때, 예상했어야 했는데.
결국 예상외로 이책은 시리즈 물일이었고, 미래공상 SF형식의 책이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이책을 너무 가벼이만 보시지 말기를 당부한다.
책의 구조아 형식에 상관없이 책 전반적으로 아름다움광 니간의 행복에 대한 주제가 무겁게 자리잡고 있었다.
주인공 탤리 영블러드는 못난이 마을에서 예쁜이 동네의 한 가운데로 막 새내기 예쁜이가 된 친구 펠리스를 만나러 몰래 숨어들어 간다.
그녀는 펠리스를 겨우 만나 "바보같은 속임수를 쓰지 않겠다고, 그리고 같이 예쁜이로 함께 지내자고" 약속을 하고,
다시 못난이 마을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동안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그 곳에서 자신과 생일이 같은 셰이를 만나게 된다.
셰이를 만난 후 탤리는 속임수 즉, 못난이들의 탐험을 계속 하게 되고, 타지 않던 보드를 능숙하게 타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커다한 속임수, 녹슬리 유적을 몰래 방문해 낯선 문명과 만나게 된다.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른 낯선 문명과의 조우는 그녀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기는 하였지만, 펠리스와의 약속을 깰 만큼 중요하진 않았다.
그녀는 16살이 되는 생일날, 전신 성형수술을 받고 예쁜이마을에서 영원한 베스트 프렌드 펠리스와 함께 하고 싶었다.
생일 전 셰이는 못난이의 모습인 채고 살아가고, 저먼 스모크에 사는 데이비드와 함께 자연인으로 살자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탤리는 오랜동안 꿈꿔온 꿈을 단 석달 만난 친구 셰이의 제안에 버릴수 없었고,
한번밖에 만나지 못한 도시 밖 문명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셰이는 홀로 도시를 떠났고, 탤리는 병원 공중차에 올라 전신 성형을 받으러 떠났다.
그렇게 갈린 두 친구의 운명이 다시 하나가 되게 되는데, 바로 특수 상황극의 케이블 박사의 등장과 함께 엿다.
그들은 셰이가 남겨둔 쪽지를 풀수 있는 탤리를 이용해 스모크를 파괴할 계획을 세웠고,
탤리가 그토록 원하는 전신 성형을 미끼로 그녀를 홀로 스모크로 보내게 된다.
그렇게 탤리의 엄청난 여행의 서막이 열리게 된다.
내가 이책에서 만날수 있었던 탤리의 모험은 그녀가 어럽게 셰이의 쪽지를 따라 스모크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스모크 마을에서 데이비드를 알게 되고, 그녀가 처음과는 아주 다른 이유로 다시 도시로 돌아오기까지이다.
즉, 탤리가 아름다움과 생물학적 성장과정에서의 선택 그리고, 그녀의 삶에 대한 선택을 하기까지만을 만난것이다.
책의 전반을 덮고 있는 주제는 심오했다.
"아름다움과 행복"
아름답다고 모두 예쁜이 마을 사람처럼 행복한 것인가?
행복하다면 모두 아름다운 것일까?
감춰진 음모가 드러나면서 아름다움과 행복의 연관성이 드러나게 된다.
작가는 이문제를 "선택"이라는 저울의 양끝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그 저울에 탤리가 마주하고 있었다.
추가적으로 내가 소름끼치게 놀아운것은 획일적인 교육의 무서움이다.
못난이, 예쁜이. 그렇게 극단적으로 나뉘어 판단하는 교육.
그리고 무작정 받아들이는 모습들.
자아는 모두 상실되고, 그저 껍데기만이 남아 있는 듯하였다.
과연 탤리와 셰이 그리고 데이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것인가?
아마 나는 어글리에 이어 시리즈 프리티와 스페셜이 나오는 데로 책을 구입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