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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이다
제프 헨더슨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난 특이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침햇살이 떠올랐다.
아마 책을 읽으신 분들은 대충 짐작이 가시겠지만,
어두운 과거를 가진 제프 헨더슨이 요리사로서 밝은 빛을 뿜어내는 점에서,
가장 눈부신 아침햇살이 떠오른 것 같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본질도 역시 생각하게 되었다.
과연 인간은 착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성악설을 믿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더 성악설을 떠올리게 되었다.
솔직히 그는 그다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딱히 말하기는 어려웠다.
그렇다고, 그가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것은 아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는 사랑을 원했지만, 아버지는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고, 어머니는 가난했다.
그 원인이 그가 교도소를 가게 된 이유이며, 마약상이 된 이유라고 보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그도 이야기를 하였듯이 근사한 차에 두툼한 지갑에 이끌려 마약상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의 범죄는 호기심과 유혹에 의한 것이라고 본다.
인간은 원래 호기심과 유혹에 약하다.
그런면에서 그는 충실하게 본능에 따랐고, 그의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교도소 수감은 어두운 세계와의 이별이며 새로운 빛의 세계로의 인도를 가져다 주었다.
징역 235개월의 선고는 즉 그에게 사회속 일원으로 살아가라는 선언이었던 것이다.
그는 이후 요리사에 전념하기 시작하였다.
멋진 차와 두툼한 지갑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열정과 인생을 바쳐 하고 싶은 일이 생긴것이다.
오히려 그가 범죄의 소굴에 들어서, 감옥에 가는 과정보다는
요리사의 길로 들어서면서 그는 차별과 상처를 받았다.
환경적인 요소로만 본다면 그는 이 시기에 범죄의 길로 빠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유혹과 탐욕이 아닌, 꿈이 있었다.
그 꿈이 그를 라스베거스 벨라지오 호텔 총 주방장이 될 수 있게 하였다.
꿈이라는 것이 참 무서웠다.
본능과 불우한 환경을 모두 물리치고, 진정한 한 사회인, 아니 최초의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자랑스런 사회인으로 거듭나게 한것 이다.
바로, 그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바로 꿈이 아닐까 싶다.
"주변환경을 탓하지 말고, 과거에 얽매이지 마라.
꿈을 갖고 진정 자신의 평생을 바쳐 하고 싶은일을 매진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다."
바로 이것이 그가 우리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