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마음산책 - 청소년, 교사, 학부모가 꼭 읽어야 할 10대를 위한 인생 지침 43
이충호 지음 / 하늘아래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10대를 위한 타이틀이 걸려있지만, 과연 이 모든것이 10대만을 위한 것일까? " 라는 의문이 든다.

이 책은 43가지 삶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용기, 행복, 스승, 돈, 우정, 용서, 습관 등등....

하지만, 아쉽게 한가지가 빠졌다.

사랑.

이 삶에 필요한 43가지가 모두 어찌 10대만을 위한 것일까?

이중에 반이라도 제대로 해내는 성인이 몇몇이나 있을까?

이제 20대를 지나 30대에 들어선 나에게도 새록새록 한마디, 한구절 마다 제대로 반성하고 배우는 구절들이 가득하였다.

하지만, 이 책이 분명 10대를 위한 것은 하나 있다.

책속에는 많은 선인들과 에피소들이 존재하고, 되도록이면 이해하기 쉽게 삶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성인으로서 예비 학부로서 이 쉽고 짧은 이야기들은 아쉬움을 자아내게 되었지만,

내가 10대때 이 책을 읽었다면 이라는 상상속에서 나름 깊이감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읽은 것중에 하나가 <독서>이다.

칸트가 루소의 '에밀'에 감명받았고,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감동을 받은 것처럼 나역시 독서를 통해 많은 생각을 교류하게 된다.

"양서를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위대한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page 73) 는 구절과 같이 작가와의 정신적 교류는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가장 오랜동안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책을 접하는 모든 10대들이 이 독서에 대한 견해를 잘 이해했으면 하였다.

 

또한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중에 하나가 생물학 교수와 그의 딸의 대화를 다룬 <스승>편이었다.

간단히 소개하면, 생물학 교수와 딸이 소풍을 갔다.

딸이 꽃의 이름을 묻자 자신은 모른다고 대답하고, 아마 선생님은 아실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딸은 꽃의 이름을 알기위해 선생님을 찾아가 묻지만, 선생님은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생물학 교수는 "아빠는 모르지만, 아마 선생님께서 내일 알려주실테다"라고 이야기한다.

스승으로서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하도록 꽃의 이름을 알면서도 모른척 해주는 생물학 교수의 센스에 정말 놀랬다.

 

또한 스스로 가장 반성했던 부분은 바로 <효도>와 <인간관계>였다.

증자의 말로써 "효유삼, 대효존친, 기차불욕, 기하능양, 孝侑三, 大孝尊親, 其次弗辱, 其下能養"에 가장 반성했다.

효에는 세종류의 단계가 있는데, 그중 으뜸은 보모를 존경하고 공경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며, 낮은 효가 부모를 잘 공양하는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 부분에서 난 과연 어떤 효도를 하는 것일까 라고 반성해 보게 된다.

사실 제대로 부모를 공양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가 제대로 자식된 도리를 하는 것인지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page 256에 소개된 인간관계와 관련된 구절들은 요새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있는 와중에 스스로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이처럼 사람마다 대부분 이 책을 읽게 되면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인상깊게 기억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청소년시절 이런류의 책을 읽으며 뻔한 소리를 어렵게도 써놓았다고 치부해 버리던 기억을 더듬으면 몇몇 청소년들이 이책을 통해 어린시절 나와 같은 생각을 갖지 않을까 걱정된다.

부디 뻔하고 진부한 소리들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 소리임을 마지막을 당부하고 싶고,

적어도 이 책속에 소개된 모든 것들을 공감하고 마음에 새긴다면,분명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되리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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