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리스트: 전달자
장태일 지음 / 팬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무비픽션. 이게 어떤 장르일지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척 기대감에 이책을 잡았다.

 

제이. 오 J현수. 그는 본청 수사 3과 소속의 수사관이다.

그는 리플리컨트의 감식 취조 및 불법 리필리컨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 영화가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에 의해 새로운 업무를 지시받게 된다.

그는 정보통 후지하라에게 이브라힘을 찾아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7번가의 224번지의 이브라힘을 만나는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제이는 양복을 입은 2명의 사나이에게 쫓기게 되고, "자비로운 아저씨"를 외치는 리필리컨트를 만나면서 일은 꼬이게 된다.

제이는 마치 영화를 쫓는 것이 아니라, 영화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여러 영화들을 걸쳐가며 이브라힘을 만나는 여행을 하게 된다.

특이하게 이 책은 2개의 시선이 교차한다.

그 2개의 시선은 모두 제이이지만, 시공간이 약간씩 뒤틀려 진행된다.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바로 전.

이렇게 시공간이 약간씩 뒤틀리는데 더해, 갑작스레 등장하는 영화속 장면들이 약간은 혼란스럽게 진행되어, 흐름을 놓치기 쉬우나, 오히려 제이가 속해 있는 세계의 암울함이 더 잘 들어나면서 그 속에서의 인간들의 혼돈을 대표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인간들 그리고, 그속에 인간과 같은 리플리 컨트.

또한 영화의 유통금지라는 소재는 감정의 교류조차 무의미하게 보는 사회.

아마 작가 장태일이 보는 현재와 미래사회의 불안감이 제이라는 인물에 의해 표출되는 듯 하였다.

 

이책이 표방하는 무비픽션은 아이디어였다.

즉 영화에서 소재와 캐릭터,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를 따온듯 하였다.

제이라는 캐릭터도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나에게는 몇몇 영화들을 짬뽕한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제이리스트에 숨겨진 영화 리스트에는 속해있지 않았던 아일랜드의 이미지를 책 곳곳에서 발견하였고, 저지 드레드, 블레이드 러너 등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이 책의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리고, 영화광이라면 아마 내가 꺼내놓은 3개의 영활에서 대략적인 이 제이리스트를 유추하실수 있을 것이다.

결론은 성급히 내리지 않겠다.

무척 새롭고 신선하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 소설이었다.

책을 접하실때 개인적으로 마음을 비우고 책을 접한다면, 아마 예상외의 큰 보석을 발견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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