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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성경 1
리하르트 뒤벨 지음, 강명순 옮김 / 대산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처음 알게된 "Codex Gigas", 즉 악마의 성경.
이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커다란 중세의 필사본으로 악마가 직접 하룻밤 사이에 써다는 전설의 그책.
이 codex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종교와 학문과 욕망들의 갈등이 매우 긴박하게 담겨있다.
안드레이 폰 랑겐펠스는 어린시절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겪는다.
연금술을 하는 아버지와 독실한 어머니와 함께 북부지방 암석 도시 외곽 숲속마을의 수도원으로 코텍스를 훔치러갔다.
하지만, 수도원은 신의 손길에서 벗어나 악마의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 한가운데, 안드레이가 있었고, 어머니가 도끼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되는 모습과 수도원 마당에 있던 사람들이 잔혹하게 살해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코텍스를 훔치러 간 아버지도 죽임을 당한다.
어린 안드레이가 그 광경속에서 본 것은 악마였고, 자신을 죽이기위해 돌진하는 악마의 모습에서 수도사의 모습을 보게 된다.
다행히 마르틴 수도원장과 참사회원들의 저지에 의해 안드레이는 무사히 목숨을 건지게 되고, 수도원장과 참사회원들의 눈에 띄지 않고 도망치게 된다.
그때 수도원 마당에서 일어난 일을 감추려하는 마르틴 수도원장과 참사회원들의 의도와는 달리, 그 비밀을 목격한 안드레이는 그렇게 빈으로 숨어들게 된다.
또한명의 운명의 여인.
아그네스 비간트, 자신을 니콜라스와 테레지아의 딸로만 알고 말괄량이 철부지로 자란 여자.
아그네스는 또하나 밝혀지지 않은 운명을 갖고 있었다.
그녀가 사랑하는 니콜라스와 테레지아의 딸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묘하게 악마의 성경과 얽혀 있다는 것이다. (1편에서는 악마의 성경과의 운명의 고리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한명의 운명.
그는 아그네스를 사랑하는 키프리안 클세슬로 삼촌인 멜키오르 클레슬 주교의 대리인 역할을 한다.
그는 악마의 성경을 찾아 없애려는 삼촌 멜키오르와 함께 악마의 성경을 찾아 헤맨다.
마지막 운명, 크사비에르 에스피노사 신부.
그는 임무를 띄고 신성로마제국의 빈으로 잡입하여 역시 악마의 성경을 찾아 헤매며, 아그네스에게 자신이 입양된 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인물이다.
잔혹하면서도, 스스로 필요에 의해 사람을 죽이고 이용하는 신부같지 않은 매우 냉철한 인간이다.
이 운명들이 묘하게 섞이고, 흩어지고, 모이고, 만나면서, 많은 다른 사람들과 얽히고 있고,
그 중심에는 악마의 성경이 있다.
이 운명들이 다양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악마의 성경에 점차 접근하는 모습이 매우 생동감있고,
긴장감 넘치게 진행되고 있다.
1편만 읽은 나로써는 정확한 책에대한 결론은 미루기로 한다.
하지만, 이책은 적어도 리하르트 뒤벨의 문장력에 의해 매우 생동감있게 그려져 있어,
영화를 만들어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2편이 무척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