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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쟈핑와 지음, 김윤진 옮김 / 이레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친구" 이 단어는 참 어려운 단어같다.
인지도와 공감도 그리고, 만남의 정도에 따라 각자 개인적 기준에 의해 친구와 아는 사람으로 나뉠수 있다는 점에서 친구의 의미는 참 다양하다고 본다.
그저 자주 만난다고 공감과 교감을 꼭 이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공감하고 교감을 나누는 사이라고 반드시 서로의 삶이 닮아있거나 교집합을 이루고 있지는 않은것 같다.
더구나, 때로 친구에게 상처받고, 좌절을 경험하기까지 ㅎ나다.
또 배신당하기도 하고, 원수가 되어 서로에게 상채기로 남기도 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친구에게 받은 상처는 매우 치명적이다.
그런 허와 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서로 사귀며, 친구라 불리기도 친구라 부르기도 한다.
이 책속에는 저자 쟈핑와의 친구들이 있다.
쟈핑와의 친구에는 친부모같은 작은 어머니를 비롯하여 서로의 재능을 아껴주는 친구들, 삶을 내어주는 친구들, 그리고, 친구의 친구등 다양하다.
쟈핑와가 가장 책 처음에 작은 어머니를 언급하였듯이 작가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친구는 바로 그의 작은 어머니였다.
처음 작은 어머니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모님이 따로 계셔, 부모 가족과는 별개로 친구의 작품의 처음을 장식하였구나 라는 씁쓸함도 들었지만, 친구를 가족보다 소중히 여기는 쟈핑와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작은 어머니의 서두 등장이 남달리 다가왔다.
친구와 어울려 있는 것을 좋아하여 가족들에게 소원한 작가 쟈핑와 처럼 그의 친구들 또한 쟈핑와와의 삶속에 고스란히 함께 하고 있었고, 또안 그 친구들 속에는 작가 쟈핑와의 삶과 가치관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그렇게 친구들의 삶과 쟈핑와의 삶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사, 세상사가 단지 한사람만이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삶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고, 감정을 교류하며 그렇게 부딪치며 살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특히 이 쟈핑와의 책 친구를 읽으면서, 친구들 속에서 쟈핑와를 발견하게 되고, 쟈핑와의 친구들속에서 공통된 느낌을 받게 되면서, 친구들은 그렇게 비슷하게 닮아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책속의 많ㅇ느 쟈핑와의 친구와 그 누군가의 친구들, 그렇게 그들을 통해 쟈핑와를 만날수 있었고, 작가의 삶에 대한 자세와 가치관을 옅볼수 있었다.
누군가도 나의 친구들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볼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몇몇 친구들이 문뜩 문뜩 떠오른다.
그동안 소원했던 친구들에게 안부전화라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