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으로 행복을 만지다 - 김기현의 재활일기
김기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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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3방송을 들어본적이 없는 나로써는 김기현이라는 이름이 낯설었다.

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른책 이책을 시작하였고, 그녀가 나와 비슷한 연배로 아릿다운 외모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놀랬다.

하지만, 이것이 내 놀람의 전부는 아니었다.

그녀의 어처구니 없는 실명사건, 그리고, 그녀의 목표를 향한 뚜렷한 의지 그리고, 나와는 반대로 불교에서가 아닌 하느님께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는 점에서 아니, 모든 면에서 놀라움이었다.

 

걸어서 들어간 병원을 실명한채 나왔을 김기현씨의 그 좌절과 아픔을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녀또한, 그부분에 대한 많은 언급은 사양하고 있었고, 그 시절은 잊고 싶은 또는 무의식속에 갖혀 잊혀버린 세월이 아니었을까 싶다.

가고 있던 길에서, 그것도 잘 나가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가 턱관절교정 수술을 계기로 전혀 낯선 그리고, 깜깜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길을 가야하는 그녀의 새로운 여행이 어찌 쉬웠을까?

주저앉고 싶고, 그 길로의 여행을 끝내고 싶은 마음을 헤아릴수 있었다.

그녀는 그러나, 그 길을 갔다. 그곳에는 그녀의 부모와 가족, 남편, 그리고,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것이다. 그녀 혼자서만 그길로의 여행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참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었다.

그녀가 그렇게 그 길을 조금은 더디게 그리고, 조금더 실패하고 한발짝씩 내딛는 모습이 이책속 재활일기에 담겨있었다.

안타까움은 그녀의 마음을 더 깊게 알수 없었던 것이다. 그녀가 그렇게 한발짝씩 내딛기전, 주저앉고 싶던 그 상황에서 어떤 심적변화가 그녀를 다시 걷게 하였는지가 내 큰 관심사였는데, 그부분에 대한 언급이 적어 나름 아쉬웠다.

하지만, 그녀의 여행에 비록 동행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용기있는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현재 내가 갖고있는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녀가 받은 은혜와 사랑은 그녀의 실명과 함께 찾아온것이다. 세상사가 마치 고사성어 새옹지마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앞으로 받은 은혜와 사랑을 많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눌수 있기를 빌며, 나역시 그러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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