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대립을 조화시켜 긍적적으로 활용하라

포지티브 컨플릭트
다비 체키츠 지음, 이무열 옮김 / 세계사 / 2008년 3월

"갈등과 대립을 이용하라"

"어떤 대립과 갈등이라도 당신에게 이익으로 만들어라"

라는 부제가 붙음직함 멋진 책이었다.

 

며칠전 난 회사에서 업무때문에 회의를 했었다.

정말 지리멸멸했고, 문제점들만 폭증하는 속에서 정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골치가 아프기도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 다들 비슷한 이야기인듯 한데, 공방은 끝나지가 않았다.

그 회의 이후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그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지 알고 싶어 이책을 정말 숙독하듯이 읽었다.

 

우선 이 책은 리더십을 타이틀로 다루고 있지 않지만,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항상 팀내 또는 조직내에는 갈등과 대립이 존재한다.

갈등과 대립이 없는 조직이라는 것은 없다.

갈등과 대립이 표출되지 않는 조직은 대부분 독재적인 조직이고, 너무 갈등과 대립이 만연한 집단은 일의 진행이 더디고 장애에 부딪치게 된다.

그러므로, 팀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 그리고, 문제점을 어떻게 다루고 해결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고 볼수 있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그런 갈등과 대립을 이용하고, 즐기라는 측면에서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물론 난 며칠전 회의에서 리더는 아니었지만, 회의가 지리멸멸하게 끝났던 이유를 이책에서와 비교해 보았다.

책에서는 나의 아이디어보다 남의 아이디어가 낫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회의속 우리는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고, 자기 주장만 내세웠다.

리더는 의사소통을 위해 선을 먼저 넘어서, 자기 것만을 주장하지 말라고 했지만, 회의속에서의 우리 모두는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낙관론자가 되어야 한다고 책에서는 주장하지만, 우리는 회의가 끝나고 모두들 이런 회의는 다신 하지 말자고 부정적으로 대하고 있었다.

 

이런식으로 비교해 보니, 정말 회의가 제대로 될수 없었고, 시간만 소비한 회의였다는 결론이다.

책속에서는 매우 간단하고 명료하게 쓰여있어, 책을 읽고 난 후, 고개가 끄덕여지긴하였지만,

그때의 회의속에서 어찌하면 좋은 회의가 되었을지 고민해 보니, 무척 어려웠다.

역시 이론과 실제는 약간의 차이는 있는듯 하였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회의나 갈등 그리고, 대립에 임하는 자세는 바꿀수 있을듯 하였다.

여러가지 면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이어서 매우 유익하였고,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고 고민할 책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