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겨쓴 stylish single, 붉은 색과 푸른색의 조화 그리고, 아이스커피를 한손에 든 여성.
정말 책 표지가 이 책의 분위기를 말해주는거 같다.
전지영, 일명 탄산고양이 작가는 무척 대담하고 용감한 것 같다.
이책속에는 우리가 잘아는 브랜드의 물건이 어엿하게 그림으로 그려 있었고,
내가 한번쯤은 처했던 상황속에 어여쁜 여자가 있었다.
난 이책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아니 좀 자세히 말하면, 유쾌하고, 위로받고, 공감되었다.
마치 오랜 날 잘아는 친구를 만난것 처럼.
여자들끼리는 수다를 잘 떤다.
이것이 좋은지 저것이 좋은지, 어떤 사람이 있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시시콜콜하게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공감대도 얻는다.
이책은 나에게 그런 느낌을 갖게 해주었다.
"있잖아, 나~ 이래~" 라고 말해주면,
"너도? 나도나도 그래~"라고 답해주는 그런 친구같은 느낌.
맘속 깊은 이야기들이 그동안 친구라해도, 나와 같은 친구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맘껏 한듯한 기분이 들었다.
정확히 책을 읽고 나서, [글은 스타일이다] 라는 제목에 공감이 가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속풀이, 속깊은 이야기를 나눈 느낌에 이책이 너무 사랑스럽다.
그리고, 적어도 한사람,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점에서 작가에 대한 애정도 생긴다.
마치 탄산고양이 작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이랄까? 아님 마치 내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이랄까?
"돌아오지 않는 축의금" ㅎㅎ, "재테크는 싱글의 미래다" 휴우~
같은 공감대가 너무 많다.
올드 미스들이 이책을 선택한다면, 적어도 맘속의 위로를 충분히 받을수 있을것 같다.
이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
책과의 만남은 어쩌면 운명일수 있다는 생각.
내가 처한 상황과 그리고, 책, 마지막으로 책과 나와의 공감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친구같은 책을 만났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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