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하고 자상한 개발서

백만장자 코스 - 꿈이 현실로 바꾼 백만장자 마크 앨런의 성공 특강
마크 앨런 지음, 홍정희 옮김 / 비전하우스 / 2007년 7월

최근 이런류의 책을 자주 읽는 느낌이다.
개발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믿으라는 주제를 갖는 책을 자주 읽는것 같다.
최근 모 다른책 을 읽었을때, 정말 웃겼다.
생각하고 원하는 데로 된다면 이세상 행불행이 어디 있겠냐고 비웃었다.
하지만 이책은 그저 비웃고 무시할수 없었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매우 구체적이었고, 세부적이었고, 인용문구가 많아서인지,
아님, 작가 마크엘런의 삶때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리 쉽게 넘어갈수는 없었다.

이책의 구성은 lesson 1에서부터 11까지로 나뉘어 있다.
각 lesson마다 작가의 경험과 주변의 경험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들이 열거되어 있다.
스스로를 진단하고 알기 위해 던지는 질문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고,
꾸준히 작가의 격려와 위로가 들어있었다.
제목만 보아도 몇몇 lesson은 이미 다른 개발서에서 충분히 봄직한 내용들이 잇었고,
또한 일부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라는 범위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책이 돋보이고, 이 책의 선택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느끼게 하는 주된원인들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디테일이다.
예를 들어 위기를 돌파하라는 lesson에서는 위기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그리고, 마치 레포트를 하듯이 나열되어 있었다.
이처럼 디테일하고 실제적인 예시와 제안은 충분히 독자에게 용기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 꼼꼼히 읽게 되엇다.
또하나의 원인은 유명한 책과 명언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언급이 많은 편이지만, 어떤 주제내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많은 명언구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
또한 각 lesson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마지막으로 이책은 환상적인 어휘를 나열하기보다는 실질적이고, 쉬운 문장으로서 읽는 독자에게 쉽게 따라올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었다.

물론 삶을 바꾸게 되는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또한 매우 매력적이었다.
단순히 믿어라라는 수준을 벗어나, 왜 믿어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쉬웠다.
책 표지의 딱딱함에 비해 너무나 쉽고 유쾌하게 읽었다.
책을 읽고난 지금 나는 현재진행형으로 목표를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