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 나를 위한 변화 에너지
존 고든 지음, 전제아 옮김 / 바이탈북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열정...

이 단어는 내게 참 아픔으로 다가오는 단어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단어중 하나가 열정이지만, 내가 가지지 못해본 단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왜 가지지 못했냐고 물어보고, 채찍질을 해보았지만, 솔직히 어떻게 가져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생기는 것인지 모르고 지냈다.

뭔가 거창한 목표가 있어야만 할 것 같고, 남다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가 어려웠다.

열정 에너지 지수 역시 낮게 나올수 밖에 없음을 개탄하면서, 희망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이책의 목차를 지나면, 어느 드라큘라가 이런말을 하는 그림이 있다.

"나는 왜 늘 피곤할까" ㅎㅎ

난 이그림을 보고 정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딱 나였다. 다크서클에 아침시간에는 잠과 몽롱함사이에서 일을 하는 나.

정말 딱 나라는 모습에 너무 웃기기도 했지만, 다른사람들이 보는 모습이 이렇겠구나 라는 생각에 씁쓸했다.

55가지 주제를 제시하면서, 열정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열정을 갖는 다는 것은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충분히 자고, 좋은 음식 먹고, 웃고, 춤추는것. 무척 쉬운듯 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다는 아니었다.

원하는 것의 목록을 써보라는 주제에서 난 거의 5가지밖에 쓸수 없었고,

그 또한 행복 이런식의 막연한 단어들 뿐이었다.

이책은 나에게 2가지 의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열정을 갖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주었다는것.

또하나는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다는것.

책을 읽고 난 지금. 열정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스스로의 마음에 문을 여는 것.

그것이 열정의시작이고, 전부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보스는 바로 나임을 잊지 마라"

이 말에 맘속이 뭉클하였습니다.

나는 나속에서 누군가가 보고 있을 모습의 나를 생각하고 있었지,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괴롭힐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라는 말이 참으로 실감이 나더군요.

작은 시작들이 모이고, 성취감을 느끼고, 다시 그곳을 에너지로 채워가는 반복적인 노력들이,

결국 삶과 나 자신을 열정적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참 놀라웠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정을 갖게 해줄 주문이나, 약을 알려줄 것 같았던 나에게는 참으로 흥미롭고 독특했습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인생을 만드는 점을 잊지말고, 이제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아끼는 맘으로 삶에 열정을 다해 노력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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