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대한 경건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묵상집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 - 박완서 묵상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6년 12월

이책은 솔직히 박완서님이라는 작가때문에 선택한 책이었다.

박완서님의 글을 너무나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이책을 선택하였지만,

또한편으로 박완서님의 삶의 자세와 생각을 배우고 싶은 맘에 이 책이 내 가슴에 와닿았다.

성경과 기독교라는 종교적 색채가 가득하지만, 그안에 사람으로서 올바르고, 아름답게 살고자 노력하는 박완서님의 색채를 읽을 수 있었다.

삶의 뒤를 돌아보면서 현재의 삶과 예수님의 큰 뜻에  따르고자 하는 따뜻함이 가득합니다.

성경의 한구절 한구절 맘에 새기고, 글로 옮기는 박완서님을 생각해 보니, 이 글이 얼마나 소중히 아름답게 쓰였졌을지 짐작이 가네요.

자신의 삶속에서 느끼고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마치 한글한글 반성문을 쓰듯이 묵상집을 쓰셨더군요.

저도 같은 삶을 살아가는 한 범인으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입견없이 사람을 대하기, 이기주의의 부패균등등...

삶에서 어쩔수 없이 그리고, 사람이기에 실수하고 옳지 않으면서도 저지르는 실수들을 잔잔히 반성하며, 같이 공감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박완서님의 삶과 믿음과 사랑이 그대로 녹아나는 아름다운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