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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힘 아버지
왕쉬에량.유천석 외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클릭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아버지~ 아버지~
이 책처럼 나도 아버지랑 가끔 낚시를 간적이 있다.
아버지는 항상 내게 엄하셨고, 보수적이셨다.
어머니는 엄마라고 부르지만, 아버지는 항상 아버지라 부를 정도로 어느정도의 거리감은 항상 내게 존재했다.
"더 늦기 전에 아버지를 만나세요"라는 글귀가 내 눈에 띄였고,
나를 아버지와의 거리감에 대해 생각하게 하였다.
책은 잔잔했다.
어머니에 대한 다른 책과는 달리 책은 나에게 가슴한편 뭉클함을 주었지만,
마치 아버지가 우리에게 그러하였듯 꾸욱 참고 묵묵히 다음장을 펼치게 하였다.
세계 다양한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들이 가득하였는데,
세계 모든 아버지의 모습은 한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226페이지였다.
하지만 이책의 무게감과 존재감은 2천페이지 이상의 책보다 무겁고 크게 다가왔다.
등이 가려우면 소는 비빌 언덕을 찾듯이,
이 책에서 보면 우리는 어려움에 처하면 부모님 특히 아버지께 달려간다.
그다지 친하지도, 맘을 털어놓지도 못하는 약간은 서먹한 사이인 아버지는 묵묵히 언덕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고, 자신의 모든것을 주시는 모습에서 처럼 아버지는 우리의 뒤를 지키는 큰 언덕이다.
그런 언덕을 이책을 통해 35편의 스토리와 만나니 이책의 존재감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가실듯 싶다.
특히 불길속에서 어린 자식을 구해내신 아버지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함을 넘어선 위대함까지 느끼게 하였다.
이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더 늦기전에 아버지를 만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