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 수많은 말로 표현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가꿔온 것입니다.

참사랑, 첫사랑, 풋사랑, 짝사랑....

많은 사랑이 나의 곁을 지나갓고, 나의 곁에 일부는 머물고 있습니다.

김옥림님의 사랑은 낯설지 않고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설레이던 첫사랑이 아닌 부모님이 주시는 참사랑에 가까웠습니다.

글귀하나하나가 많이 들었으며,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웠던 사랑을

잔잔하게, 설레임보다는 조용히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탁용준님의 사랑은 싱그러운 푸르름이 많은 풋사랑 같았습니다.

초록빛에 부끄러움이 묻어나는 삽화가 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많이 들은 사랑.

많이 겪은 사랑.

많이 아는 사랑.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제대로 알지도, 제대로 듣지도, 제대로 경험하지도 못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쉬움도 묻어나고, 그리움도 묻어나는 것을 보면, 그다지 충분하지 않았던것 같았습니다.

 

제목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다고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렇게 하루하루 사랑하지 않는다고요.

저도 그러했고, 그러하였기에 아쉬움과 후회가 책속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사랑으로 힘들어 한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묻고 싶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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