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읽었던 책을 순전히 북리뷰'에 올리기 위해 재탕 읽었다.2년전보다 더 좋았다.우선 '한비야'라는 작가에게 무한정의 애정과 호감을 느낀다. 날비(飛)자에 들야(野)자를 쓰는 한비야시는 '바람의 딸'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비야 아줌마(왠지 모르게 친근한 느낌이 든다)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너무너무 착하디 착하다. 그리고 인정 많고 정의롭다. 밝고 건강하고 의욕적으로 살아간다. 힘이 들고 고생스럽더라도 한번 세운 인생의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고, 그런 삶을 뿌듯해하는 사람. 또한 타고난 사교성. 어느 누구와도 친해진다.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일신의 안녕과 영달을 위해 살아가기 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하면서 고생되더라도 보람있는 삶을 사는 사람. 같은 한국인으로서 무지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그녀의 삶에 끊임없는 격려를 주고 싶으며 그녀의 다음번 이야기가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