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크롤리
금기진 지음 / 동방미디어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마법에 대한, 오컬트에 대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그냥 '크롤리' 라는 한 사람에 대한 전기문이라는 느낌으로 읽으면 되리라 생각된다.

앞에서 계속 만점을 달았던 책에 삼점을 단건, 내 꼬장도 있겠지만... 어떤분의 서재에서 판타지 책이라고 생각해서 실물을 봤더니 판타지는 아니었다는 실망감에서였으리라.

무리없게, 자연스럽게 크롤리라는 한 인물에 대하여 말을 하고 그와 관련된 오컬트쪽 이야기를 약간 하기는 하지만 결국 주된 내용은 크롤리라는 사람의 사상과 생각들. 물론 오컬트 광팬이라면 이 사람이 꽤 유명하다는건 알지만, 그냥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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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백과사전
김원중 편저자 / 을유문화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충실한 내용의 백과사전.

감상문 쓸 내용은 아니니 책 내용, 구성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 일단. 느낌은, 현존하는 최고의 고사성어 책이다 라는 느낌이었다. 교보에 가서 수 많은 책을 들춰 봤지만 다른책은 조잡한 구성에 활자도 큼직큼직. 시원스럽게(=내용 없는 리포터 쪽수 늘리려 폰트 늘리듯)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왼쪽 구석에 제목을 달고, 그 밑으로 한쪽이나 한장 분량의 유래와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내용은 많고, 글씨도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눈이 아프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경재적이라고 생각되는 가격과 많은량의 고사성어를 가진 이 책. 사서 친구들에게 쓰면서 학식을 자랑해 보는건 어떨까? (돌 맞는건 책임 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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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月樓主 2004-04-09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헥헥 @.@ '의외로' 오탈자가 많네요 -_-;
그래도 책 전체 구성은 여전히 최강 -_-b
 
금고기관 - 신선하고 환상적인 중국의 옛 이야기
김용식 옮김 / 미래문화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고 느낀점.

얍실하다(=터무니 없이 얇다)! 비싸다(-_-;;) 연금술사 보다 얇고 작은 책이 더 비싸다니... 중국 8대 기서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붙어 있지만 내용은 별로 없었다. (단편 모음이다.)

하지만 내용은 나름대로 흥미진진. 얼마 안되는 짧은 이야기 모음이지만 재밌는 이야기 들이 있었다.

중국 고전에 관심이 많고 돈이 많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사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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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 조리장에게 배우는 과일 예쁘게 모양내기
구본길 지음 / 리스컴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실물을 보자마자, 나는 '이 책은 부르주아 책이다!' 라고 울부짖었다. (-_-)...

이 책이 과일 꾸미기에 반이라는 페이지를 할당하고 있기는 (그래봤자 얍실한[=얄팍한] 책이라서 그리 많지는 않다.) 과일을 이용한 쉐이크, 술 만들기 이런것이 포함된 이 책에 왜 이렇게 '오버'인가 라고 생각하실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들자마자 책에 있는 대로 과일에 모양을 내는건 너무 번거롭고, 예뻐서 부담스러워 못먹겠다고 백기를 들게 만들정도로 예뻤다. (한마디로, 손님용으로는 좋지만 집에서 그냥 막 먹을때 도움이 안된다는 점이다.)

그런의미에서, 자취생 요리를 표방하는 본인은 이 책에 별 세개만을 달랑 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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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 연재 만화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다. 장점과 단점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는 데서 아쉬움도 같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책도 광수생각을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

가장 큰 문제점은 책만의 가치가 없다는 점. 밑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인터넷에서 연재하던걸 죽 긁어서 뽑은다음에 엽서 달랑 붙여서 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 스토리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좀더 강하게 붙였더라면 전체적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그런면에서 이 책은 광수생각을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랬거나 말거나. 인터넷에서 이 책을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흥미로운 이야기일 것이다. 감동적인 만남, 이별, 슬픔. 그림이 미소녀 풍은 아니지만 계속 보다보면 정이드는 그런 따스한 그림체. 이것이 이 책을 베스트셀러에서 장기집권하게 만든 계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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