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단편집 - 스켈레톤 크루 - 상 밀리언셀러 클럽 42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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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쓴책도 마음에 들지 않는걸 보니 -_- 스릴러가 취향이 아닌가보다..

안개 : 3/5

호랑이가 있었다 : 4/5

토드부인의 지름길 : 4/5

조운트 : 5/5

뗏목 : 4/5

정도... 나머지 작품은 unrated. 하권부터 봐서 하는 이야긴데, 상권이 개인적으로 더 재밌다.

그건 그렇고 이 작가 글은 정말 잘쓰는 것 같다. 일본소설에는 캐릭터가 살아있다면, 이 사람의 작품에는 '스토리가' 살아있어서 좋았지만... 스릴러물 자체가 취향이 아닌것 같다 ㅠ_ㅠ

그래도 취향아님과 책평가는 구분해야 하는법. 그래서 별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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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박 - 드래곤북스 명작 컬렉션 2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좌백 지음 / 시공사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생사(生死)의 갈림길이 여기서 나뉜다.
한 자 일곱 치 손끝에서 팔꿈치 사이
불타는 눈과 눈,
긴장된 근육과 근육의 부딪침 속에
 
   



보통의 무협지에서의 전투는, 주인공이 얼마나 강하냐를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된다. 그래서 적은 한방에 나가 떨어져야 하며, 심지어는 분노의 일격에 산이 잘려나가고 몇만명이 죽어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생사박에서의 전투는, 전투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주인공의 강함을 즐기는게 아니라 싸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무협지중 하나인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독보건곤. 그 외에는 아직 못봤다)

거기에 좌백의 능력이 덧씌워져, 무협을 통틀어 보기 드문 수작이 나왔다. 일독을 권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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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2010-03-18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백님, 이번에 교보 북로그에 새 무협 연재 시작하셨더라구요. 혹시 보셨어요? 기대중입니다.
 
뫼신사냥꾼 - 상 - Arche-type(절판 예정)
윤현승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한국형 판타지는 무엇을 의미할까? 한국형 판타지라고 불리는 이우혁님의 '왜란 종결자'는 보지 못해 언급하기가 그렇고, '퇴마록'은 한국형 판타지라고 하기보다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라 보는게 옳을 듯 하다. 그럼 남은건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그 뒤를 잇는 '피를 마시는 새' 정도. 하지만 이 작품도 '뫼신 사냥꾼'을 읽고 나니 한국형 판타지라고 부르기엔 많이 모자라 보인다.

  자, 그럼 도대체 이 책의 어디가 어디가 '한국형 판타지' 스러운걸까?. 어설픈 실력으로 책을 분석했다가 책을 망치느니 일부분을 서술하는걸 택하겠다.

   
  하체가 잘려나간 첫째 귀신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간신히 붙어있는 나뭇가지로 바닥을 기어 달아나려 했지만 남자는 그 귀신의 몸뚱이에서 튀어나온 뿌리 한 부분을 발로 밟았다. 사람 백 명쯤은 거뜬히 끌고 다닐 것 같은 그 덩치 큰 나무가 고작 한 사람 발에 밟힌 것 만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사, 살려주시오. 다, 다시는 사람을 잡아먹지 않겠소."
낭아름이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남자는 고개를 저었다.
"네가 사람을 먹든 말든 그건 내 알 바 아니다."
 
   

  소설 속에는 외국의 신화속에나 등장했던 트롤, 오거와 같은 '몬스터'가 아니라, 우리 전설속에 등장하는 나무귀신이나 달걀귀신과 같은 '귀신'이 낭아름, 동굴어미와 같은 이름으로 살아 숨쉬고 있었다. 거기에 신급의 힘을 가진 귀신을 지칭하는 '뫼신'이란 존재와 어우러져 매우 한국적인, 그러기에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런 독특함 때문에 책의 처음을 읽고 윤현승이란 이름보다는 한국형 판타지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왔다. 그건 윤현승 특유의 '도저히 잡은 책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느끼기 이전에 이제까지의 다른 모든 판타지와 - 심지어는 작가의 전작과도 그 유형을 달리하는 한국적인 세계관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설정에 갸웃할 시간도 없이 주인공인 세희의 전투에 독자를 참여시켜, 좋게 말하면 새롭고 나쁘게 말하면 어려운 이 설정을 매력적으로 바꿔놓는건 역시 윤현승 특유의 스토리텔링 능력일것이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전작의 문제점으로 꼽았던 '딱딱한 대화체로 인해 캐릭터성이 살아나지 않는' 점도 크게 개선되어 몰입감을 높여준다.

  중간중간 수록된 일러스트도 수준급. 일본식의 미화된 그림체도, 미국식의 극화 형식의 그림체도 아닌 한국식 수묵화와 같은 그림이었다. 표지에 그려진 굵직한 그림은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게 났으나 중간중간 삽입된 여자그림은 어찌나 고운지. 특히 서리!의 귀여운 모습을 보노라면 이 소설을 아키타입으로 출판해서 일러스트를 넣기로 결정한 대원에게 감사할 뿐이다.

  단권 만 천원은 비싼가격임에 틀림없지만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다는 점, 그리고 상하로 나뉘어 두권이면 끝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니 일단 지르도록 하자 -_-/ 이 책은 돈값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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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신사냥꾼 - 상 - Arche-type(절판 예정)
윤현승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켄신이 베시엘이 들어간 칼을 쥐고 백면귀 잡으러 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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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shi - 5X5 The Best Selection Of 2002-2004 - 1 Bonus Track, 통상반
Arashi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앨범을 듣고도 아라시를 '그냥 아이돌' 이라고 표현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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