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해함이 진실을 가리더라도... 충분히 곱씹을 만한 이야기다. 작가가 철거민의 모습을 보고 수첩을 꺼내 든 작은 연작이야기들을 모아 만든 책. 개별개별적으로도 흥미롭고 60년대 비참한 우리나라 하층민의 생활을 잘 그려낸 작품이지만, 모아둔 이야기는 또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낸다.

이 책이 약간 지루할지 몰라도 여러번 읽기를 권하고 싶다. 이 책의 의미를 알기 전까지는 신파극에 불과한 이야기가, 곱씹고 곱씹은 뒤에는 새로운 이야기로 거듭나는 것을 느낄때야 이 별의 개수가 이해가 될 것이다. 숲을 보지 못하는 나무 구경꾼은 절대로 느낄수 없는 이 느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사게될 독자의 몫으로 남깁니다 (꼭 더 알고 싶다는 분은 밑에 한심하도록 긴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기 바랍니다. 글자제한때문에 -9- 까지 걸어놓은 글; 책의 내용은 직접적으로 나타내지 않으면서 책의 감동과 느낌을 전하는 것이 리뷰의 묘미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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