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본다는 그 책

택견 그리고 나의 스승 송덕기 - 우리 무예 택견 시리즈1
도기현 지음 / 도서출판 동재 / 2003년 11월

아는 사람만 볼, 도기현 회장님의 책이다. 책도 얇고 글자도 커서 슥슥 읽힌다. 

책은 송덕기옹의 행적을 차근차근 밟고, 현재 택견이 왜 이리 많은 협회로 나뉘게 되었는지도 서술한 책인데, 소소한 재미는 있을지언정 뭔가 감동이 짜르르 온다거나 비장미가 느껴진다거나 하는건 없다.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몹시 재밌었지만.... 택견이 뭔가 하고 집어든 사람에게는 좀 재미없을 책이다. 하긴 택견꾼들이야 쓸데없이 무게잡지 않는, 호방한 사람들 아닌가. 하하. 

ps) 다른곳에 비해 알라딘이 비싸게 팔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뭐 그래도 500원 차이인데다가 딴거 살때 껴서 산거라 큰 불만은 없음. 그거 말고 불만인건 알라딘의 최저가 보상 정책. 장바구니 단위로 한다는 것도 웃기고, 거기에 5만원 이상 마일리지, 적립금 등을 더해야 한다는 것도 웃기다. 물론 알라딘에 카드나 이런걸 동원했을때 할인폭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도쿠가와 이예야스 같은 책은 책 값이 만원 넘게 차이나는데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