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의 덫
김명조 지음 / 문이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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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의덫 #김명조지음 #문이당

띠지를 보고 고르게 된 책이다. "한국에는 김명조가 있다" 라며 미국의 법정추리소설로 유명한 존그리샴을 얘기하며 소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리소설은 초반에 피의자가 걸리듯 안걸리듯 범인추적을 하며 주인공과 함께 수사를 하고 추리해나가는 심장쫄깃하고 사건이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궁금증이 해소 될때마다 밀려오는 쾌감과 빠르게 진행되는 수사에 더욱 높은 집중도를 보인다.

법정추리소설인 강력계 형사인 유진하경위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야기이다. 타살된 딱히 직업은 없는듯하나 한북지방검찰청 주민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의붓딸 장미현을 6년간 성폭행한 파렴치하고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은 목졸라 죽임을 당하여 강물에 버려지며 살해당한 장기호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로 시작된다. 장례식장에서도 의붓딸과 장기호와 재혼하며 의붓딸 장미현을 순순히 겁박을 주고, 협박을 일삼는 장기호에게 딸을 내어주며 무력함과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엄마를 보며 씁쓸하기도 했다.

죽은이의 장례식에서 하나 슬퍼한 사람없이 장례식장에서의 의붓딸 장미현과 엄마의 재회는 씁쓸하고 마음이 어려웠던 부분이다. 엄마와 딸의 심정은 홀가분했으며 한편으로는 방해자가 죽었으니 속으론 기뻐했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살해된 이유가 우루과이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정부가 실행시킨 농적자금의 몇프로를 빼돌리는 장기호의 부패의 민낯을 보며 초반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생산성은 너무 많아서 그 작물의 가치는 땅바닥에 떨어졌는데, 우루과이라운드라는 명목하에 나라에서 대출을 해주었는데 본금을 몇배로 얻기는 커녕 더 빚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며 허우적대는 우리네 농민들의 이야기를 보며, 작물이 생산이 많이 되던 적게 되던 농민들이 1년 365일 농작물의 단가나 손해보는 일이 없고 먹고 살 수 있게 제도개선이 되어 빚걱정없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들었으며 간절했다. 재배하는 농민보다 그 중간에 업자들이 득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 그 해 농사가 너무 잘되도 안되도 문제가 있는 것을 보며 이 장면이 가슴에 꽂혔다.

하나씩 정확히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진하의 모습을 보며 저자의 바람이 투영이 된 것 같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서 글을 풀어나가는 탁월한 글에 꽤 분량이 있었던 책이지만 재미있게 봤다.

저자의 짬의 바이브에서 나오는, 더 현장감 넘치고 즐거웠던 정말 현실감 넘치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한국에는김명조 #법정추리소설 #흥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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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쓰고 예쁘게 색칠하는 성령의 9 열매
박주신 지음, 이요안나 그림 / 선한청지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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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잡아주니 좋네요 색칠과 함께 할수있으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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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 이야기 2 : 당전과·포과편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9
서유구 외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외 옮김 / 자연경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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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셰프서유구의과자이야기2 #풍석문화재음식연구소지음 #곽유경대표집필 #자연경실

빵과 쿠키를 만들고, 음식만들기를 좋아하기도 해서, 군것질도 좋아하는 나이기에 궁금했다. 조선과자는 재료를 어떤것으로 사용하고, 어떤방법으로 만드는지도 궁금했다.
옛 조선시대에 군것질거리가 풍성했구나. 조선과자라고 해서 현재처럼 만드는 것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생각지도 못한 재료로 만들기도 했다.

과자를 만드는 꿀, 설탕 등의 재료와 메인재료가 섞이며 별미과자가 만들어지고, 과자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보기에도 좋은 과자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은데 맛있어보이는 과자도 있었다. 실타래처럼 여러번 손으로 늘려서 만드는 것도 신기하였다. 옛 선조들이 즐겨드시던 조선과자를 복원하는 것은 정말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이책에는 당전과 13가지와 첨식 17가지, 포과 27가지를 연구하여 복원하였다. 건강을 생각하여 만드는 과자와 재료들을 보며 요즘 과자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다. 요즘 과자들은 설탕이 들어가서 많이 단 반면에 조선과자는 건강한 재료로 먹어도 몸에 좋은 재료들로 만들어 건강도 함께 생각했구나를 알 수 있었다.

예술적인 미적감각도 뛰어났었나보다. 모양도 이쁘고 맛있을 것 같다. 반찬으로나 튀겨먹던 연근도 과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구나를 알게되었고, 과일을 졸이고 설탕과자를 만들고, 담백한듯 쫀득쫀득하고 식감이 살아있는 과자를 곧 나도 만들어먹고 싶다고 생각했다.

현대감각으로 재해석한 과자들도 있었는데 쑥 크레이프수제트(쑥전병), 에너지사탕, 곶감양갱, 파프리카크래커 등이 있었다. 요즘에 내가 만들고 있는 쿠키나 빵도 건강한 재료로 만든다. 흑임자가루, 쑥가루, 생강가루를 이용해 꿀을 넣어 쿠키를 만들기도 하고 단호박을 찌거나 녹차가루를 넣어만든 파운드케이크 등 담백하고 몸에 좋은 것들로 빵을 만들기도 한다.

구하기 쉬운 재료를 눈여겨봤다가 한번 쿠키나 빵으로 만들어봐도 손색이 없겠다. 만드는과정과 본연의 재료를 설명하고 자연과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모습이 좋았다.

#조선과자탐방 #본연의재료탐방 #자연과조선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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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부모 - 성장 원리로 풀어쓴 좌충우돌 홈스쿨 모험기
마상욱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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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부모 #마상욱지음 #비비투 #VIVI2

저자는 세자녀를 공교육과 홈스쿨 교육과 병행하며 사교육없이 양육하였다. 청소년 현장 전문가로 청소년들이 청년으로 성장하는데 끊임없이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부모로서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생각하게 되었고, 내 청소년기를 대입시켜가며 생각했던 부분도 있다. 아이가 어릴때도 그렇지만 자녀와 부모의 관계는 가족이지만 자녀를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중점적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동갑인 친구는 슬하에 5남매를 키우고 있다. 정말 아동, 초, 중, 고등학생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는 유아교육과를 전공한 친구인데, 내가 답답하고 힘들어했던 부분을 자연스레 얘기하게 되었는데 아이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안코 기다려주는 것이었다. 자연스레 터득하고 습득할 나이가 되고 때가 있으니 기다리고 있다고, 중학생, 고등학생된 아이도 시간지나니 깨치고 커가는 부분이 있으니 조급해하지말라는 고마운 말이었다. 아이가 건강하고 아프지 않으면 그것으로 참 감사한 일이라고 했을 때, 나도 조급하다고 생각하고 기다리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자녀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 나에게는 참 어렵다. 아이가 어느정도 더 잘했으면 좋겠고 잘 따라와줬으면 좋겠지만 다 그건 부모의 욕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P.12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녀를 믿지 못한다면 누구를 믿겠습니까? 넘어져도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주고, 격려할 때 분명히 자녀들은 다시 일어나 자신의 힘으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성장할 것입니다.

소중한 자녀를 믿어주고, 자연스레 관심있는 분야를 습득하는 시기를 언급해주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며 자녀를 대해야겠다 생각한다. 마음은 여유있게 대하자고 하지만, 머리로는 잘 안되서 문제다. 알고있는 듯하면서 돌아서면 다시 본연의 습성으로 돌아와서 꾸준한 부모교육과 자녀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관건은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지 않는 것, 그리고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너무 귀담아들어서 좋다는 것은 다 적용시키려고 하는 습성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아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내가 전문가이다. 자녀양육은 부모협업이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부부의 균형이 필요하다. 여기에 나와있는 문제부모유형이 내가 자라나는 환경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 없었다. 비판적, 감정적이며, 왕이되려는 부모이다. 자녀에게 어떻게 표현을 하는 줄 모르고, 물질적으로 채워만 주면 다라고 생각했던 시기였고, 무슨 이야기만 하면 부정적에 극단적이고 비관적이어서 현재 결혼생활에서도 남편은 나에게 나쁘게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데 삐딱하게 들으려는 자세가 있어서 남편이 많이 고쳐주고 잡아주었던 시기가 있었다.

청소년기에는 자존감 특히 중요하다. 자존감을 키우려면 믿어주고 평가와 판단이 아닌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 어려워할 때 함께 고민하고 말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다. 한없이 부족하지만 알아가고, 배우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청소년기아이들을둔부모보세요 #저는아이가어리지만도움이되고요 #어릴적청소년기를떠올리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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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완역본, 1·2부 통합, 양장) 기독교 명작 베스트 1
존 번연 지음, 유종남 옮김 / 선한청지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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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존번연지음 #선한청지기 #1부2부완역본 #기독교고전베스트

1부만 있는 책을 보다가 1부와 2부가 같이 있는 완역본을 보니 크리스티나의 여정에 나도 함께 동참한 기분이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존 번연만의 언어로 쉽게 풀어가고, 놓친부분이 있는지 다시 읽고싶은 생각이 든다고 해야겠다. 좋았던 것은 나의 생각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함께 읽을 동지가 있어서 꽤 두터운 책이었지만 요책을 계기로 두꺼운 책도 소화가능(?)하게 되었다. 거의 한달정도 읽은 것 같다.

고전이 주는 유익, 그리고 읽으면서 함께 하늘나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1부때와는 또다른 신선한 느낌이었다. 크리스티아나가 아이를 넷을 둔 엄마로써 순례길을 떠났지만, 크리스천과는 또다른 여정이었다. 크리스티아나가 아이들을 지키며 여러 순례자와 동행하며 힘들고 고단한 길을 함께 지나오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보면 함께 여정에 순례자를 붙여주는 하나님의 세심함을 느낄수가 있었으며, 여자들도 매우 사랑하심을 알게되었다.

묘미라고 해야할까, 등장인물의 이름과 행동이 그에 이름에 맞게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나와있는데 뜨끔할때가 꽤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중간중간 순례자들이 유혹을 못버티고 넘어가다가 죽임을 당하여 지나가는 길에 이정표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때마다, 각오를 하고 여정을 떠나며 그 길을 떠나는데 그 정도의 수고로움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재 되어있는 것 같다.

P.486 친구들은 얼마간 함께 가면서 순례자들을 배웅하고 한 번 더 서로를 위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바라는 기도를 드린 후 헤어졌다.

함께 떠나는 여정에 서로를 살피고 기도로 보호하심을 바라며, 긴 여정에 앞에는 나쁜것들과 맞서싸우는 담대와 정직을 앞세우고 뒤에는 심약과 주저가 따라간다. 크리스티아나는 자녀들과 떠나며 조금씩 믿음으로 무장하여 아이들을 지키고 함께 떠날 순례자와 힘든역경을 맞이해도 어렵다거나 힘들어도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2부는 다시한번 다시 보도록 해야겠다. 다시 보면 볼수록 흥미있고 이해가 쉬운 책이었다.

#자꾸다시보고싶은책 #드디어한달만에읽음 #재미있다 #고전고전하는이유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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