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의 하나님 - 장애아를 키우며 장애인 자립을 위해 일하는 지휼이 아빠 이야기 간증의 재발견 1
서진교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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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자의하나님 #서진교지음 #세움북스 #간증의재발견1 #장애아를키우며장애인의자립을위해일하는지휼이아빠이야기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강인한 사람. 겸손하고 사람좋은 목회자라고 느꼈다. 사람냄새가 가득한 그의 삶을 읽노라면 본인이 살아오며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속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함을 보았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목회자가 되기까지 1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나 그것또한 하나님의 뜻이리라.

현재는 <함께하는 재단> '굿윌스토어'에 입사하여 장애인 자립사역을 시작했다. 나도 옷정리를 해야하는 계절의 변화가 올때즈음에 재활용봉투로 한가득 묶어서 보내기도 했는데, 굿윌스토어는 집에서 쓰던 물품들로 자선이 아닌 장애인(자폐, 지적)을 대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는 직업재활사업이다. 굿윌스토어는 10개의 지점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운영되고 있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정리해야 할 물건들이 있으면 기증물품 품목을 확인하여 보내면 된다. 보내는 물건으로 인하여 장애인 자립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P.139 무엇을 위한 고난인지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답을 아시는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버텼는지도 모른다. 내 처지가 비루해서 어쩔 수 없이 지킨다고 여기는 삶의 자리가 있다. 그런데 정작 그 자리가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자리일 수도 있다. 그러니 비참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 일이 눈앞에 닥쳐도 자포자기하고 놓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돌파구를 찾아 다른길을 뚫는 하고야마는 사람이구나. 힘든일이 내 숨을 턱턱막히게 하는 눈앞이 깜깜한 상황에서도 덤덤히 자기자리를 지키는 분이라고 느꼈다. 살아오면서 과거를 돌아보고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분. 큰키만큼이나 떡벌어진 어깨만큼 넓은 마음을 가졌으나 작은자의 자리로 가서 함께 잘 살아보자며 두발로 뛰며 현재 하는 일에 진심을 다하는 분이다.

목차에 나오는 작은자는 중독자, 다음 세대, 목회자, 노숙인, 장애인의 순서로 되어있다.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정을 서스름없이 진실되게 써내려간 글에 아픔이 있지만 그것으로 깨닫는 교훈과 더불어 통찰이 있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사랑이 담긴 쓴소리도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저자는 혼자의 극복으로만 여기지 않고 작은자들과 함께 손을 잡으며 깊은 동굴에서 밝은 빛이 드리워진 맑은 하늘이 있고 푸르른 숲이 있는 바깥으로의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저자의 가족 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이쁜 딸 지휼이가 잘자라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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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구름 한 점 날마다 시리즈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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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한점 #개빈프레터피니지음 #김영사

삶에 지치고 찌들어있을때에나 일만 죽어라하고 하루가 그냥 허무하게 지나간다고 생각이 들때에면 하늘을 바라본다. 구름한점없이 깨끗한 하늘도 좋지만 뭉게구름이 펼쳐져있는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모든 걱정근심이 사라지고, 조물주가 지으신 하늘과 구름에 감탄하게된다. 하늘을 보게된 시점은 20대초반에 집으로 가는 언덕길에 올라가다가 저녁노을 질때에 하늘이 보고싶었다. 그래서 올려다봤더니 내가 너무 땅만보고 살았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세계가 하늘에 펼쳐지는데 하늘도 못보고 이렇게 바쁘게 살았나하고 그 뒤부터 습관적으로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다. 밤이어도 어둑하지만 구름이 보인다.

작가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 추종자들에 맞서는 구름추적자이다. 2005년에는 '구름감상협회'를 설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와! 이런 협회도 있구나. 표지의 색색이 펼쳐져있는 구름사진을 보고선 페북에서 멋진 풍경과 하늘을 보기도 했는데 이 책은 무언가 더욱 심층적으로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설명해주고 눈을 즐겁게 해줄 것 같아서 보게되었다.

365개의 구름이 실려있고, 구름의 10가지 유형과 무언가를 닮은 구름, 하늘의 구름을 그린 미술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하늘의 주파수를 맞추어 눈을 들어 하늘을 보자. 조물주가 지으신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로 눈을 떠보자.

#구름을보며명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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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선택한 구약의 사람들 - 삶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성경의 사람들
조영민 지음 / 죠이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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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선택한구약의사람들 #조영민지음 #죠이북스 #삶의갈림길에서고민하는당신에게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은 선택에 순간에 매번 서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느냐가 제일 큰 숙제이다. 그 갈림길에서 나의 선택으로 다음이 결정되어지는데 그 순간에서 하나님의 기도를 구하는 지혜로운자가 되느냐 어떤 선택과 기준으로 사는지를 들려준다. 13인의 구약의 성경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청년들에게 들려주고자 하였다.

청년에게 들려주고자 책을 쓰셨지만 장년층에게도 필요한 삶의 중요한 "선택"에서 13인의 인물들은 어떻게 어려운 문제를 풀며 헤쳐나갔는지 알고 싶었다. 왜 그렇게 선택을 했고, 그 선택으로 인해 삶이 변화되었는지 밝히며 삶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을때에 성경인물을 떠올리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전에 읽었던 책도 요셉과 그의 형제들에 대한 책을 보았는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현재, 지금도 나에게 큰 숙제라면 숙제인 누구하나로 인하여 부정적으로 마음이 바뀌고 분노하며 미워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다른 마음으로 채우느냐가 늘 나에겐 숙제이다. 그래서 담임목사님께서도 외우는 게 젤 약한 나에게 부정적인 마음이 들거나, 분노가 다시 차오를때에 성경말씀으로 내 머릿속을 채우라고 하시며 미션을 주셨다. 요셉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수도없이 생각하며 요셉은 오히려 자신에게 절망을 준 자들에게 용서하고 선하게 대우했다.
내 주변도 그렇지만 화가나면 질러버리고 머리로 받아버리는 분노에 찬 세상이다. 선하게 살면 오히려 당하고 그 선함을 이용하여 뒷통수를 친자를 보기도 했다. 요셉의 이야기를 통하여 하나님이 나에게 주는 메세지가 있겠다고 생각하여 계속 묵상하였다. 요셉의 인생에서 일어난 수많은 일들도 요셉이 원해서 삶이 바뀐것이 아닌 하나님과의 동행으로 변화가 되었고 바뀌었다. 삶의 정답은 없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을 통해 내 삶의 퍼즐이 맞춰질 날이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삶을 살때에 빛을 주심을 믿고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분노를, 화를 내려놓고 기도로 구하라. 오늘 사랑과 소망 그리고 용서를 하며 요셉의 마음을 달라고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P.45 그날에 우리 다함께, 하나님의 그 크신 지혜에 감탄하며,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음에 감격하기를 기대합시다.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이 진리를 믿으며, 견디며 살던 자신을 대견해하고, 함께 방성대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와닿는 문장을 만났을때에 삶을 응원받는 느낌. 나를 대견해하고 잘 견뎌내며 용서하며 살겠다고 다시 다짐을 한다.
여러 성경인물중에 유목생활을 하는 이방여인인 헤벨의 아내 야엘의 과감한 행동으로 시스라의 강함을 한번의 강함으로 무너트렸다.야엘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인해서 승리를 얻고 자신의 가족을 구하였다. 적극적인 행동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나라를 구하고 가족을 지키는 야엘의 용기있는 행동에 놀라웠다. 야엘의 절기처럼 세상을 바로바라보며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내가 어떻게 세워가며 행동할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좋았던 부분은 여러 여성인물을 다뤄서 좋았다.

#죠이북스신간 #13인구약인물을통해 #삶을점검하고지혜를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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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왜 깊은 바다로 갔을까?
김동성 외 지음, 최영호 기획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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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왜깊은바다로갔을까 #책임저자김동성 #교보문고

하늘위에 우주만큼이나 바닷속깊은 심해에는 어떤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했다. 심해로 내려갈수록 눈의 감각보다는 촉수로 어떻게 먹이를 찾고 생활하는지 알고 싶었다. 물이 얕을수록 작은생물이 많고, 물이 깊을수록 심해에는 거대생물들이 많은 것 같다. 수명도 훨씬 길어지며, 부피도 커지니 말이다. 예를 들면 거대오징어정도를 들 수 있다. 전 세계 바다의 평균깊이는 무려 3800m이며 육지의 고도보다 훨씬 깊고 깊다.

바다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몇해전에 김승진선장이 무동력으로 세계일주를 항해한 이야기가 생각이 났었다. 지구한바퀴를 배하나에 의지하여 바다의 생물을 건져서 그것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던 길이 13m 요트에 4만 2000Km를 도는데 꼬박 210일이 걸린 이야기. 우주나 깊은 바다는 참 신비롭다.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사람이 발견한 종보다는 훨씬 많은 종류의 심해생물이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다 밝힐 수는 없지만 기술은 계속 발전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찾는다.

무한 에너지원이 있을까? 생명이 살아날 수 없는 심해에서 어떻게 살아나고 숨쉬는가도 수수께끼였다. 예전에는 과학자들도 심해바다밑에는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고 했지만, 볼모지라고 생각한 곳에서 생명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생명이 살게한것은 물과 지구 내부에서 올라오는 마그마가 만나서 만든 열수분출공이었다.

바다속 지구를 감싸고 있는 하얀야구공의 빨간 실밥처럼 감싸고 있는 대양저의 중앙해령이 신기했다. 용암이 굳어져 해양지각이 만들어지는데 그것을 중앙해령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큰 화산이 중앙해령이다. 뜨거운 맨틀이 올라와 새로운 지구표면이 만들어지는 곳. 나무의 나이테처럼 만들어진다. 중앙해령의 존재도 최근에 알게되었다. 얼마전이라고 하면 1960대에 2차세계대전 당시 잠수함의 발달로 알게되었다.

궁금했던 것은 심해생물들은 빛없이 어떻게 볼 수 있나? 심해생물은 왜 빛을 낼까? 빛없이 어류들은 자외선까지 구분하며, 수심이 깊을수록 다른 색들은 거의 사라지고 푸른빛만 남게된다. 심해생물을 뉴스나 인터넷으로 보았던 적이 있는데 푸른형광색의 빛으로 빛나는 생물을 보고 징그럽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론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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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위한 변론 - 무자비하고 매력적이며 경이로운 식물 본성에 대한 탐구
맷 칸데이아스 지음, 조은영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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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위한변론 #멧칸데이야스지음 #타인의사유

식물에 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요즘들어 더욱 생태계나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식물을 키우려고 하면 다 죽이기에 바깥에서 보는 식물외에 아니면 먹을 수 있는 것을 키우는 것 빼곤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식물은 인간과 동물과는 다르게 식물은 보살핌없이도 움직이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오래전부터 길러왔다. 티비로 보게되는 거대한 산속에 빽빽하고 촘촘히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 인간과 동물에 의해 살아가는 줄만 알았던 식물들이 생존을 위해 진화되어 왔다는 것 또한 놀랍기도 했다.

동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생태계는 아니었지만 식물들이 어떻게 번식하고 살아내고 있는지를 보니 경이로움까지 이렀다.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던 산불이 생태계의 수분의 전환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포자를 멀리 많이 날려야만 식물은 살아날 수 있다. 흔하지 않은 식물들을 근접사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생소한 식물들이 즐비했지만 어떻게 번식하고 살아가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나는 잎사귀가 큰 식물은 좋아하나 엄청 큰 꽃은 좋아하지 않았다. 로제트식물도 좋아하는데 땅에 붙어서 사방에 잎을 내는 식물을 말한다. 그리고 꽃봉우리가 작은 식물을 좋아한다. 책속에서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던 보석란은 작고 앙증맞다. 벨벳촉감의 잎사귀라는데 보석란의 잎사귀는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난은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수분하는 매개자는 한 종이라고 한다. 난과 식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어 난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연구자나 책, 논문이 따로 있다고 한다. 꽃의 비대칭성과 잎사귀가 독특했다.

식물에 관해, 생태계와 환경에 더욱 많은 책이 발간되고 있는데 이 책은 식물블로거로 유명한 저자가 출간하여 아마존 식물1위를 한 책이기도 하다. 제일 신기했던 건 번식을 하기 위해서 식물이 어떻게 변화를 꾀해왔는지,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들은 알고 있었지만 더 자세히 알려주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식물에 관하여 몰랐던 산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나, 잔디로 인하여 땅이 볼모지가 된다는 것. 그래서 잔디보다는 토종식물이 자라는 환경을 주는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식물도 여는 생명과 같이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쟁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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