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바로 서는 역사사전 킨더랜드 책가방 10
윤영수 지음, 민효인 그림 / 킨더랜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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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바로서는역사사전 #글윤영수 #킨더랜드

함께 살고있는 조카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요. 역사공부를 필히 해야하는 학년이라 이해하기 쉽고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가 읽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믿고보는 저자의 글은 역사에 관련된 50편의 다큐멘터리를 집필하는 방송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였어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를 비롯, 실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나 역사용어를 간결한 글과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조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우리가정에 초등학생 4학년을 필두로 초등학생 2학년 두아이와 내년이면 1학년 들어가는 새내기까지 함께 읽어보기도 했답니다. 현재 조카는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집근처인 회암사지 견학도 가고, 어린이 역사를 다루는 유튜브도 보기도 합니다.

역사가 기록되지 않은 선사시대부터 해방이후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어렵기만한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서 어떤 책을 읽던 역사를 바탕으로 쓰여있는 책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고 저도 열심히 역사에 관한 책을 접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역사에 대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짧은 단락과 큼직한 그림과 글로 집중하여 역사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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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가 순례자에게 - 참된 자유를 누리는 영성으로의 초대
청 킴 지음, 김동화 옮김 / 죠이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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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가순례자에게 #청킴지음 #죠이북스

30년이상 선교사상가이자 운동가로 살았으며 세계 선교 전략 분야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꼽힌다. 현재는 아시아 선교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밴드바나바스'의 대표이다. 그가 바라보는 시선과 묵상은 묵직함이 있으며 글이 새롭고 젋은 느낌이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일까. 예술적 감성이 뛰어나 책장을 넘기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묵상으로의 여행은 순례자로써 잠시 잠깐 지구에 불시착한 작가와 나를 잇는 접점이 있어서 읽는데 몰입이 되었다.

순례자의 영성은 무엇인고 적어 놓았는데 다른글들도 와닿았지만 두가지의 글이 나에게 다가왔다. "내려놓고 미련을 버림으로 기쁨과 은혜를 누리는 것" 욕심, 욕망도 많았던 나는 물질이나 사람에 대한, 마음에 대한 것이 많았는데 내려놓으니 훨씬 삶이 편하다. 내가 뭐든 취하려고 애쓰면 도망간다. 내려놓고 또 내려놓으려고 해야 기쁨이 감사가 찾아온다. "보잘것없는 것, 풍성한 것, 예기치 못한 것을 통해 만족을 맛보는 것" 항상 행복할 순 없다. 평범한 일상에서 누리는 행복은 소소함에 있다.

P.160 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지금의 내가 되었다. (중략) 하나님을 사랑하기때문에 하는 행동은 곧 내가 나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는 원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와 많은 것이 다른 민족들을 포함한다),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내 삶을 주관하심을 알고 삶의 여정과 함께 하심이 행복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순종하며 영광을 돌린다.

작가는 자신이 아웃사이더에 주의가 산만하다고 했는데 내 얘기하는 줄.. 내세울 것 없는 내게 참 많은 것을 주셨다. 강인해지고 견디는 힘을 주셨으며 꾸준히 무언가를 시작해도 끝을 봐야한다는 것을..지치지 않은 맘을 주셔서 감사하다. 목차를 보고서도 큰 힘을 얻는데 지금 리뷰를 쓰는 지금도 작가의 묵상과 영성을 통해 마음이 충만해져간다.

하나님의 뜻은 나를 어떤 존재로 이끌어가실까. 하나님의 계획이 더욱 궁금해지고 나의 삶을 하나님을 중심으로 나를 이끄심을 느낀다. 강물이 흘러가듯 살아가고 있고 내가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 접점은 만나지 못했고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선한길로 이끄실거란 것을 믿는다. 아직은 아직은 나를 갈고닦는 침잠의 시간이라 느낀다. 극E인 내가 현재 I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주어진 침잠의 시간을 잘 활용하여 묵상과 독서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싶다. 너무 좋았던 한가지를 더 꼽으라면 표지의 사진만큼 목차마다 마음의 편안해지는 풍경사진과 글이 압권이었다.

#죠이북스신간 #기독교서적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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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그 화려한 역설 - 69개의 표지비밀과 상금 5000만원의 비밀풀기 프로젝트, 개정판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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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그화려한역설 #최인장편소설 #글여울

작가의 소설은 [도피와 회귀]에서 만났다. 그 때도 작가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만의 장르가 있다고 느꼈다. 철학소설로 작가의 세계가 뚜렷하다. 도피와 회귀가 철학소설이라면 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가 더욱 심혈을 기울인 철학, 그리스신화 등등 풍부한 지식의 향연이다.

주인공 경찰인 모제부터 나오는 등장인물의 자유분방함과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써스펜스, 스펙타클, 긴장감이 있으며 자살인건지 어딘가에 칩거해있는지 모르는 유리를 찾기 위해 떠난 길을 함께 떠나는데 긴장감에 몰입도가 배가 된다. 이 책의 몇배의 이상의 재미라고 한다면 69개의 표지비밀을 풀어보는 비밀풀기프로젝트가 있는데 비밀을 풀게되면 5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나는 추리에 약한 편이라 다른사람에게 상금을 양보하겠다. 하하하.

온 도시를 샅샅이 뒤지며 유리를 찾으러 떠나는데 지하도시라고 해도 무관한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내려가서 집주의 안내를 받으며 그 무한하고 방대한 곳. 지상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곳에서 집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그 방마다의 의미와 유리가 있는지 찾아다니는 여정에서 집주의 나이와 그 지하세계가 건설되기까지의 얘기도 들어보고 40개나 되는 그리스신들의 방을 설명하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나열되며 저절로 그리스신화를 배우게 되기도 한다.

P.97
이 복도도 마찬가집니다. 처음 가면 멀어 보입니다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중간에 주저앉거나 포기합니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는데도 말이에요.˝

철학소설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소설로 다가왔다. 철학자의 글들을 인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삶에서 한번쯤은 되짚어 볼 수 있는 글로 어렵다고 생각한 단어에는 아래 각주를 달아서 읽는이에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며 뭔가 깨치는 재미는 누구보다 작가가 잘아는 듯 했다. 지상과 지하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며, 지하세계에서 탈출한 이카로스가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데 주인공 모제와 이카로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오픈하지 않고 읽는 이에게 남길 것이다. 뭔가 줄거리만 남는 소설이 아닌 지식과 고전의 향연이라해도 무관하다.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으려 작가가 갈고닦은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시대를 앞서가기도 하지만 그 등장인물을 보면서 내가 되기도 한다. 내가 모제였다면 어땠을까? 유리를 찾아나서는 여정보다는 유리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러 다녔겠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현 세태를 꼬집는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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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그 화려한 역설 - 69개의 표지비밀과 상금 5000만원의 비밀풀기 프로젝트, 개정판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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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그화려한역설 #최인장편소설 #글여울

작가의 소설은 [도피와 회귀]에서 만났다. 그 때도 작가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만의 장르가 있다고 느꼈다. 철학소설로 작가의 세계가 뚜렷하다. 도피와 회귀가 철학소설이라면 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가 더욱 심혈을 기울인 철학, 그리스신화 등등 풍부한 지식의 향연이다.

주인공 경찰인 모제부터 나오는 등장인물의 자유분방함과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써스펜스, 스펙타클, 긴장감이 있으며 자살인건지 어딘가에 칩거해있는지 모르는 유리를 찾기 위해 떠난 길을 함께 떠나는데 긴장감에 몰입도가 배가 된다. 이 책의 몇배의 이상의 재미라고 한다면 69개의 표지비밀을 풀어보는 비밀풀기프로젝트가 있는데 비밀을 풀게되면 5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나는 추리에 약한 편이라 다른사람에게 상금을 양보하겠다. 하하하.

온 도시를 샅샅이 뒤지며 유리를 찾으러 떠나는데 지하도시라고 해도 무관한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내려가서 집주의 안내를 받으며 그 무한하고 방대한 곳. 지상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곳에서 집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그 방마다의 의미와 유리가 있는지 찾아다니는 여정에서 집주의 나이와 그 지하세계가 건설되기까지의 얘기도 들어보고 40개나 되는 그리스신들의 방을 설명하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나열되며 저절로 그리스신화를 배우게 되기도 한다.

P.97
이 복도도 마찬가집니다. 처음 가면 멀어 보입니다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중간에 주저앉거나 포기합니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는데도 말이에요.˝

철학소설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소설로 다가왔다. 철학자의 글들을 인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삶에서 한번쯤은 되짚어 볼 수 있는 글로 어렵다고 생각한 단어에는 아래 각주를 달아서 읽는이에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며 뭔가 깨치는 재미는 누구보다 작가가 잘아는 듯 했다. 지상과 지하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며, 지하세계에서 탈출한 이카로스가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데 주인공 모제와 이카로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오픈하지 않고 읽는 이에게 남길 것이다. 뭔가 줄거리만 남는 소설이 아닌 지식과 고전의 향연이라해도 무관하다.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으려 작가가 갈고닦은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시대를 앞서가기도 하지만 그 등장인물을 보면서 내가 되기도 한다. 내가 모제였다면 어땠을까? 유리를 찾아나서는 여정보다는 유리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러 다녔겠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현 세태를 꼬집는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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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그 화려한 역설 - 69개의 표지비밀과 상금 5000만원의 비밀풀기 프로젝트, 개정판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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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그화려한역설 #최인장편소설 #글여울

작가의 소설은 [도피와 회귀]에서 만났다. 그 때도 작가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만의 장르가 있다고 느꼈다. 철학소설로 작가의 세계가 뚜렷하다. 도피와 회귀가 철학소설이라면 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가 더욱 심혈을 기울인 철학, 그리스신화 등등 풍부한 지식의 향연이다.

주인공 경찰인 모제부터 나오는 등장인물의 자유분방함과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써스펜스, 스펙타클, 긴장감이 있으며 자살인건지 어딘가에 칩거해있는지 모르는 유리를 찾기 위해 떠난 길을 함께 떠나는데 긴장감에 몰입도가 배가 된다. 이 책의 몇배의 이상의 재미라고 한다면 69개의 표지비밀을 풀어보는 비밀풀기프로젝트가 있는데 비밀을 풀게되면 5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나는 추리에 약한 편이라 다른사람에게 상금을 양보하겠다. 하하하.

온 도시를 샅샅이 뒤지며 유리를 찾으러 떠나는데 지하도시라고 해도 무관한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내려가서 집주의 안내를 받으며 그 무한하고 방대한 곳. 지상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곳에서 집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그 방마다의 의미와 유리가 있는지 찾아다니는 여정에서 집주의 나이와 그 지하세계가 건설되기까지의 얘기도 들어보고 40개나 되는 그리스신들의 방을 설명하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나열되며 저절로 그리스신화를 배우게 되기도 한다.

P.97
이 복도도 마찬가집니다. 처음 가면 멀어 보입니다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중간에 주저앉거나 포기합니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는데도 말이에요.˝

철학소설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소설로 다가왔다. 철학자의 글들을 인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삶에서 한번쯤은 되짚어 볼 수 있는 글로 어렵다고 생각한 단어에는 아래 각주를 달아서 읽는이에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며 뭔가 깨치는 재미는 누구보다 작가가 잘아는 듯 했다. 지상과 지하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며, 지하세계에서 탈출한 이카로스가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데 주인공 모제와 이카로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오픈하지 않고 읽는 이에게 남길 것이다. 뭔가 줄거리만 남는 소설이 아닌 지식과 고전의 향연이라해도 무관하다.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으려 작가가 갈고닦은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시대를 앞서가기도 하지만 그 등장인물을 보면서 내가 되기도 한다. 내가 모제였다면 어땠을까? 유리를 찾아나서는 여정보다는 유리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러 다녔겠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현 세태를 꼬집는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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