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지 마 - 예수를 온전히 따르기 위하여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러서지마 #데이비드플랫지음 #두란노 #예수를온전히따르기위하여

말의 힘. 글의 힘. 이번에도 제목이 나를 끌어당겼다. 믿음앞에 물러서지마. 힘든일이 너의 앞을 가로막아도 물러서지말고 맞서서 앞으로 나아가봐라고 하는것처럼. 일주일을 본다면 일주일내내 힘든나날 그래도 그 순간순간중에 아주 잠깐 찾아오는 행복과 즐거움이 있는데 그 일주일에서 내가 예수님을 본받으며 살자고 생각하는 건 거짓말보태서 일주일내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실행을 얼마나 하면서 살지는 일주일지나고 보면 고개가 숙여진다. 부정적인 언행, 확인도 안하고 단정짓고 하는말이 얼마나 많은지 나는 또 반성하고 안그래야겠다 생각한다.

P.38 개인적인 신념을 고수하면서도 예수님이 복음을 통해 가능하게 해주신 독특하고도 초월적인 연합을 잃지 말아야 한다.

SNS를 한 후 다른 교회와의 자연스러운 교제와 연합을 하여 선을 이루고 있다고 느낀다. 나와 신념이 맞지 않거나 다르다고 생각하거나 정치적이거나 추구하는 것이 완전히 다를때에는 그런것을 등한시하기보다는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제일 어렵다,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부분이 없이 철저히 자기신념만 내세우니까) 서로 무례하지 않고 인정까지는 아니겠지만 존중해주는 정도로 말이다.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은 이런것이다. 그리고 어떤 모임에 참석하면 이런 상황일때에 옆에서 보는 내가 진땀이나는 자리는 서로 다른 신념끼리 부딪히는 것을 보았을때에 진땀이 나기도 했다.

P.42 의견이 불일치하는 와중에서도 서로를 기쁘게 해주고 세워 준다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제일 어려운 서로의 의견이 다르지만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은 본적이 있던가. 나부터도 날서서 반박하고 아니라고 한적이 많아서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적이 없으므로. 듣기 싫은 건 귀를 닫아버리고, 관심없는 이의 소식엔 궁금해하지도 않는 듣고 싶은 소식만 듣는 이기적인 나를 돌아본다. 나의 안위만 챙김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고, 하나되며, 용납하는 것과 말씀을 먹는 것, 정의를 위한 것, 전파를 위한 것, 복음을 살아내는 것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말라.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을 높이며 진정한 복음을 그리고 복음인생으로 살아가도록 하자.

#그물러서지마가 #요물러시지마였음 #복음으로살아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
고미야 노보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흔에버렸더라면더좋았을것들 #고미야노보루지음 #동양북스

개탄이나 한탄하며 보냈던 때가 있었던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벌써 내 나이 마흔 셋. 머릿속에 필름처럼 나의 인생컷이 스치고 지나간다. 이랬으면 더 좋았을껄 저랬으면 인생이 조금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하고 후회한 적은 없나 생각해보면 어떤 순간순간에도 후회가 없었던 적은 없으나 그 선택에 미련은 없었다.

P.19 내 인생은 나만 책임질 수 있다.

나의 감정을 억제하며 착한사람컴플렉스가 있었었다. 그저 내 감정을 누르고 내비치지 않고 속을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했는데 그 꿍함이 나중에는 속앓이를 하게 되어 다 받아주기만 하는 속빈 강정같은 사람이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도 문제이지만 내 자신은 돌보지 않은 체 상대방만 생각하고 자신을 내어주기만 하는 것도 나의 내적이나 외적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다. 웬만한 것은 쌓아두지 않고 표현하려 한다. 표현해도 사람인지라 쌓이긴 하지만 표현하려고 하니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다. 감정을 억제하기보다는 표현한다. 내 현재의 감정을 알아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글로 표현함으로써 시각화를 한다는 거다.

주위에 복권긁는 사람도 많다. 나는 정작 복권에 관심이 없다. 그 흔한 복권을 긁어보는 즐거움도 떠나보낸지 오래다. 혹여나 당첨될까하는 잠깐의 행복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순위인 가치가 무엇인가 확실히 적립이 되어있다면 당첨을 생각하며 복권을 사며 소소한 꿈(?)을 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엄청난 부자나 일확천금을 꿈꾸지 않는다. 저자의 말처럼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 나의 외적인 부분도 가꾸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내적으로 건강하고 탄탄한 사람이 되고 싶다. 속빈강정, 속물, 꽉만힌 꼰대는 되고 싶지 않다. 곰처럼 너무 둔하지도 여우처럼 너무 약삭빠르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다.

안좋은 감정들을 내려놓으려 하지만 나를 사로잡는 생각들때문에 내려지지 않을때가 많았다. 마음을 비운다고 비우지만 단념이나 체념할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사람은 모순덩어리이다. 나도 사람이기에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말과 행동을 완벽한 일치는 아니지만 앞뒤 다른 사람이 되지 말자고 되새기기도 한다.

P.110
우선은 자기에게 중요한 가치관을 인지한다.
‘내려놓음‘은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게 아니다.
자신에게 무엇이 정말 소중한가를 명확히 하고,
그것을 우선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나의 우선순위가 무언가 순서를 매겨보기도 했다. 모든것을 내려놓진 않지만 나를 놓아버리지 않고 나의 가치관이 무엇인가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주 잠깐씩 오는 번아웃, 우울보다는 허탈감과 허망함이 올때에 내가 중요시하는 것과 내 인생은 어느누구도 아닌 나만이 책임지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의 감정을 마주하며 불필요한 감정들과는 작별을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병헌 교수의 강의실 밖 그림 이야기 - 국내 현대 작가 29명의 도슨트북
정병헌 지음 / 비비트리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병헌교수의강의실밖그림이야기 #정병헌지음 #비비트리북스 #국내현대작가29명의도슨트북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을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미술에 문외한이라 아리송했던 큐레이터와 도슨트의 차이를 몰랐는데 알게 되었다. 큐레이터와 도슨트가 예술과 문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큐레이터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종합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직업이며 도슨트는 관객의 이해와 즐거움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는 역할이다. 미술관에 가면 작가의 생애를 모를 경우는 작품을 바라보는 아주 주관적인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며 내 방식대로 해석한다.

작품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제자들을 양성하는 40대에서 60대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현대 미술을 책으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네가지 주제인 자연, 인생, 희망, 이상으로 작가의 성향과 작업철학을 나누었다.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전에는 정말 특별하게 보는 방법이 있나 할 정도로 내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에서 안내해주는 두가지의 감상법으로 알려주는 방법도 좋았다. 책을 쓴 작가의 감상법은 내가 현재 하고있는 감상법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보통 책을 읽을때에도 작가의 생애나 들어가는 글을 꼼꼼히 읽는 편이다. 책의 탄생까지 작가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 세가지의 감상법중에 Focus On의 감상법을 사용하였다.

P.19 작가의 삶과 그의 가슴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 미술의 감상이 쉽고 즐겁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미술아 가까워지자 드루와 드루와 하며 손짓하듯 책장을 한장한장 넘겼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을 아주 가까이서 바라보며 붓의 질감과 느낌을 바라보며 작가가 그리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어떤 감성으로 그렸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나는 주로 풍경이나 한 사람만 그려져있는 모습을 좋아한다. 하지만 작품을 가까이 하게 되니 식견이 조금씩 넓혀짐을 알 수 있었다.

좋았던 것은 나는 난해한 작품들은 잘 모르니까 스쳐지나가기 일쑤인데 이 작품을 만들게 된 의도를 알게되다보니 재미있었다. 일상에서의 탈출이 따로 있겠나 요렇게 현대 예술작품이 무려 150여점을 보며 가까이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미술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니 좋았다. 다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기에 어떤 작품이 좋았다고 언급하진 않았다. 그저 감상하며 작가와 가까워진 느낌이라 좋았다.

#현대미술감상 #집에서미술감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를 놓는 소년 바다로 간 달팽이 24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를놓는소년 #글그림박세영 #북멘토

역사에 기인하여 쓴 병자호란이 발발한 전쟁을 쓰여진 소설이다. 17세기 아주 단시간에 조선과 청나라의 전쟁으로 포로가 무려 수십만명이 되어 끌려갔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연인>이 생각나기도 하며 그 시대의 의복과 생활을 엿보기도 하였다. 포로로 끌려가서 노예로 팔려가는 건 허다했고 물적자원은 약탈은 밥먹듯 했다. 전쟁의 가장 끔찍한 부분은 노예나 물적으로 무차별하게 자행되고 뺐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여성들이 끌려가 전쟁에 희생양이 되었다.

전통자수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 무형인간문화재인 최유형자수장의 작품을 사진으로나마 보게되었는데 한땀한땀 정성들여 수를 놓은 자수장의 작품은 가히 윤승이 이 자수장만큼은 단연코 아니지만 전통자수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전통자수에 대해 알고싶어지는 역사소설임은 틀림없다. 책에 열다섯살인 윤승의 자수에 생동감있게 그린 작품인 나비문양이라던지 꽃은 머릿속으로 그려보기도 했다. 아마도 추석이나 설에 아이가 입었던 한복의 기계자수문양까지는 아니지만 얼마나 한복의 자태가 아름다울까 상상도 해보았다. 최유형자수장의 전통자수의 꽃의 표현을 보고 직접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게 되었다. 서울 공예 박물관에도 꼭 가보고 싶다.

청나라의 피로인(포로)으로 끌려 간 열다섯살의 어린 윤승은 말그대로 갖은 핍박과 채찍질로 힘겨운 종살이를 하게 되었다. 어릴때부터 윤승은 어머니와 누나의 옆에서 옷에 수놓는 자수를 자연스레 배우게 되었다. 솜씨도 단연 뛰어났다. 전쟁으로 인해 헤어진 누나와의 재회를 꿈꾸며 고된 종살이에도 꿈을 놓치 않았다. 지금 시대에나 어떤 직업이던 남녀 구분없이 일하고 있지만 빼어난 솜씨로 수를 놓는 사람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귀하지 않았을까? 손재주나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어딜가던 굶어죽지 않는다. 자주를 통해 누나와의 재회를 꿈꾸고 수를 놓음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어린 윤승이 대단하기까지 했다. 어려운 상황이 와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갔다.

P.22 현실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색색의 실만 있으면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 좋았다.

현실의 고됨을 실을 뀀으로써 아름다운 세상으로 초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 믿음을 말하다 - 나와 이웃과 하나님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에 관하여
조명신 지음 / 죠이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도,믿음을말하다 #조명신지음 #죠이북스

그리스도인으로써 은혜롭고 자애로우며 미소로 화답하는 것이 교회내에서만 그런 분들을 꽤 봐왔다. 일상에서는 비 그리스도인에게 오히려 함부로 언행을 하거나 이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일상과 신앙의 행동의 일치함이 어려운 이유는 무얼까. 교회안에서는 한없이 너그럽고 포용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다가 교회밖에서는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자기만의 어떠한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에게 해주고픈 이야기는 남에게 깐깐하고 남을 검열하기지말고 나의 행동이 어떠한가를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P.68 비범한 재능이 형편없는 태도 때문에 얼마나 숱하게 땅에 그냥 묻히는지 모른다.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재능을 믿기만 한다면 재능은 빠른 시일내에 소모된다. 오히려 뛰어나진 않지만 조금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재능에 대해 열과 성을 다하여 꾸준히 하게된다면 자기만의 색깔로 자신만의 경지에 도달한다. 티비를 보게 되면 연예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만의 장기를 십분 활용하여 꾸준히 하게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보다는 훠얼씬 최대치까지 올라간다.

P.150 나보다 잘되는 모습을 보고도 기뻐할 줄 아는 능력, 나보다 잘나가는 모습을 보고도 응원할 줄 아는 능력,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와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회복해야 할 능력이다.

세례요한만큼의 마음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30) 남이 잘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하거나 배아파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축하해주고 마음을 다해 기뻐해준다. 슬픈일이 있을때에 함께 슬퍼해주는 것도 좋지만 기쁜일이 있을때에 내 맘같이 기뻐해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서로 응원하는 마음을 품는 마음을 갖자.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마음 너그러움과 수용이다. 칭찬과 격려는 탑재 되어있지만 속이 좁은 탓에 너그러운 마음이 많이 부족하다. 열받는 상황, 뚜껑이 열리는 상황이 오면 한템포 호흡을 하고 행동해야하는데 급하고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은 마음에 일을 그르칠때가 간혹 있다. 내 입맛에 안 맞는 사람이나 결이 다르다고 생각할때에는 수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사람인지라 내 기준에 판단하고 행동하기때문에 나도 모르게 날을 세워 피하느라 급급하다. 이럴때마다 나의 행동과 태도에 혼동이 오는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기에 등을 돌리다가도 나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을 다 잡고 행동하지만 쉽지 않다. 저자는 이런 마음이 들때에 기도로 구하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기도가 태도가 되도록 해야한다.

P.213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깎아내린다고 해서, 내가 그만큼 더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그 과정에서 나만 더 못난 사람이라는 게 들통나고 확인될 뿐이다.

읽으며 다른 사람을 떠올리기보다 나의 행동과 태도가 과연 어떠한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으며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