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시라이 사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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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무기가되는자본론 #시라이사토시지음 #오시연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현 세상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기술이 발전하여 빠르게 세상이 바뀌고 있지만 우리의 노동은 바뀐게 별로 없다. 일자리만 더 줄어들었을 뿐이다. 기계의 간편함으로 사람의 노동이 줄었는가 하면 또 그것은 아니다.

200년전 마르크스가 말하는 자본론에 현재의 경제와 사회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보게되었다.세계경기가 계속되는 침체속에서 코로나로 인해 더더욱 어려워진 사회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짚어본다. 마르크스는 잉여가치와 관련해서 자본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모든가치는 노동에 의해 생산되고 기계산업화가 되면서 한사람이 생산하는 양은 엄청많다. 생산성은 높으나 그 가치는 계속 떨어지며 노동력의 감소로 인한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우리동네만해도 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한두군데 손에 꼽혔을정도였지만 무인카페, 무인아이스크림가게, 무인세계과자할인점, 무인독서실, 무인세탁소 등등 현시대에 사람이 필요없이 노동력보다 기계의 힘을 빌어 무임금으로 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있다. 편리하고 간편하지만 사람의 노동력은 계속 줄어들어 전문성이 있는 소수만이 살아남는 시대에 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상품은 있는데 노동자가 점차 필요없는 시대가 도래하는데도 불구하고 노동자가 꼭 있어야 할 때가 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자본론]에서 찾아보고 알아볼 수 있다.
자본가가 구체적인 근로방식을 결정하며 자본이 노동과정을 통째로 결정하게 된다. 공장에서도 간단한 부분은 기계를 사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복잡하고 사람이 해야만 하는 것은 사람의 재량으로 하는 것이다. 급여는 축소되고 가격경쟁력은 저하되어 저렴해지는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P.68 인간의 기본적 가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지니는 가치나 꼭 돈이 되지 않아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나 돈이 되지 않아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을 자본에 봉사하는 도구로 보는 것이다.

오늘날의 교육의 문제점도 이야기했는데 예전과 다른점은 교육을 상품으로 취급하고 지불한 비용의 대가로 졸업증과 자격증이다. 상품보다는 관계와 본질을 바라보기보다는 상품으로 바라보니 탈이 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이든다. 소비자와 노동자로만 보는 관계에서는 발전이란 없고 학생은 소비자가 되고 교육은 상품이 되는 학습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어가는 것이다. 상품화를 없애지 않는한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자본은 계속 늘어나는 것이고 양적으로의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들을 분석하고 바라봄으로써 다양한 현상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어렵지만그래도 #읽어보니좋네 #자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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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하지 않는 기도 - 40일 기도하는 사람에게
정기원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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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기도하는사람에게낭비하지않는기도 #정기원지음 #샘솟는기쁨

영적 게으름이 있는 나에게는 필사책과 기도책이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다. 하나님을 알게되고 삶이 바뀐것은 혼인신고한 후라 8년 남짓인데 성경에 대한 지식도 기도도 턱없이 부족한데 신앙서적과 어렵지 않은 신학서적으로 조금씩 가까워지려 노력중이다. 회개하듯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나의 하나님은 나를 이렇게 기도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니 내가 열심을 가지고 안할수가 없다. 영적 게으름을 벗어던지고 시간을 내어 기도하고 필사를 하는 것으로도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느낄 수 있고 느끼게 해줌을 감사한다.

저자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였고,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군상담을 전공하였으며, 미국 페이스신학교에서 기독상담학운 전공하였다. 2005년 해군군종목사로 임관하여, 현재까지 재직중이며, 지금우 신길동 소재 해군중앙교회 담임목사이다. 저서로는 《질병을 낭비하지 마세요》가 있다.

기도에 관한 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성경말씀을 참고하여 기도문을 작성할 때도 있지만 기도를 할 때의 방향을 잘 잡아주는 지침서 역할을 하는 기도책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좋았던 것은 기도에 대한 코칭과 지침을 더불어 기도문을 작성할 수 있는 한 면이 있고 성경말씀을 필사할 수 있는 한면이 따로 있다는 것이 좋았다. 기도습관을 기르기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일을 결정할 때나 기도는 어떤것인지, 기도로써 유익한것은 어떤건지, 기도를 할 때 어떤 기도를 하는게 좋은지 길잡이 역할을 해주니 좋다.

현재 이 책으로 하루하루 기도를 작성하고 필사를 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쓰고 있다. 말씀안에서 이루어지는 기도로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묵상하여 기도문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오늘의기도문쓰기 #성경말씀필사하기 #게으름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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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즐거운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 단단하고 행복해지는 중년, 삶의 새로운 속도와 리듬
전윤정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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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즐거운일이없을줄알았습니다 #전윤정지음 #세이지

복숭아 살구빛 표지에 마음을 뺐겼다. 예쁜 꽃이 그려져 있는 표지의 우아함에 마음을 빼앗기고 저자의 중년의 삶을 어떻게 단단하고 행복하게 꾸려나가고 있는지 궁금한 이제 갓 마흔넘어 마흔한살이 되어간 나에게 삶의 지침서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펼치게 되었다. 저자는 [한밤의 TV연예]메인 작가로 일했으며 저자는 글을 통해 내몸과 마음이 어떠한지 그리고 나의 마음의 속도가 얼마를 달리고 있는지 삶의 속도를 체크하고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읽는내내 자기자신을 참 사랑하며 중년을 잘 받아들이며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

책을 읽을 때도 중년, 삼십대, 사십대 등등 나이에 관한 맞춤(?)책이 나오는데 꼭 그것에 맞추어 책을 읽지 않는다. 중년이상의 책은 나의 나중을 생각해 내 미래도 그려볼 수 있고, 그 이전의 책은 어렸던 나의 시절을 돌아보고 살피고 치유할 수 있기에 딱히 정해놓고 책을 읽지는 않는다. 그래서 언니가 삶에 대해 느낀점과 행복한게 무언지 얘기해주는 이 책이 다가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의 외할머니는 산파이신데 50년동안 아이를 받으시고 큰 사고가 없이 일을 한평생하셨다. 저자가 출산하기전 할머니께 갔는데 '역아'였는데 아이를 많이 돌려놓으셨던 노하우로 아이를 돌려서 자연분만하게 됐었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나도 저자의 외할머니를 만났다면 아이를 돌려달라고 찾아갔을텐데라며 아쉬움이 느껴졌다. 그때의 내가 생각나며 아이를 위아래 위치를 바꾸려 무던히 노력을 했던 임신 때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고잉그레이를 실천하는 삶이 멋졌다. 흰머리가 부쩍 늘어나는 50대에 자연스레 흰머리가 생기며 회색빛도는 자신의 자연스러움을 사랑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지인중에도 몇분이 《고잉그레이》를 추구하며 중후한 멋을 가지고 있는 멋스러움을 떠올렸다. 저자는 그리고 나이들며 쳐지는 눈꺼풀때문에 눈꺼풀과 함께 무쌍인 눈에 쌍꺼풀수술을 할까도 했지만 고민하는 모습에서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한껏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 생각했다.

성형을 하든 안하든, 머리를 염색하든 안하든 자기를 사랑하는 방식은 각자 다 다르며 나도 나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나는 어떤 모습으로 나의 중년을 꾸려갈까 생각했다. 이 책을 보니 더더 즐거운 일을 찾고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법을 찾는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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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 폭력이 되는 순간 - 달라진 세상에서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현명한 학교폭력 대응 노하우
김승혜.김영미.최희영 지음 / 담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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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폭력이되는순간 #김승혜김영미최희영지음 #담담

나의 아이가 내년이면 학교에 가는데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처음에는 아이가 피해자가 될까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제목처럼 아이들은 장난을 치다가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쉽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고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되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을 학교폭력 현장 전문가인 세사람의 총경력 40년의 노하우로 꼭 봐야겠다 싶었다.

내가 다녔던 학창시절과 다르게 현재의 학창시절은 많이 다르다. 아이마다 감수성도 다르고 부모마다 생각하는 인식이 다 다르기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감수성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권감수성, 성인지감수성 등.. 외부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로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키워야겠다.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순간은 사소한 장난에서 시작된다. 가볍게 생각했던,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폭력이었다니, (밀치는 행위, 멱살잡는 행위, 꿀밤을 때리는 행위, 꼬집는 행위, 상대방에 근접하여 때릴듯 근접하여 물건을 던지는 행위 등 등....)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속에서 여러사안들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됐다. 학교폭력의 예방은 학교에서 선생님의 지도가 아닌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아이로 가정에서부터 아이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부모는 사랑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욕구가 무언지 인식시키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내 어릴적을 돌이켜보면 부모님에게 걱정끼쳐드리지 않으려고 학교에서 친구와의 관계로 힘들고 어려울 때 입을 꼭 닫고 밝은 모습만 보여드렸던 기억이 난다. 학교에서 못지내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잘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도 일체 얘기하지 않았고, 물어보시지도 않았다. 워낙 집에서는 내색을 전혀 안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칭찬보다는 비교와 꾸중이 많았던 이유도 있어서 표현을 더더욱 안했던 아이였다. 그래서 표현에 인색하고 말은 보기보다 없는 아이였다. 집안에서는 말이없었으나 외부에서는 활달한 아이였으므로. 집에서만 아는 아이의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그래서 우리 아이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때와는 다른것은 사이버따돌림이 있고 온라인도 오프라인 못지않게 큰 사건들이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어느때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겠고, 가정내에서도 책내에서 보여주는 피해학생이 보이는 징후나 가해학생이 보이는 징후를 파악하여 자녀의 안위를 주의깊게 살피고 관찰해야 한다고 느꼈다. 아이와 가깝게 지내며 터놓고 이야기하는 부모가 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쉽지않다. 내성적인 아이일경우 부모가 걱정할까봐 이야기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소 가정에서도 아이의 마음을 잘헤아려주며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 느꼈다. 우리 아이가 피해자만 될 수 있는게 아니라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겠다.

P.115 반드시 자녀와 함께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나와 타인이 서로 존중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인권의 측면에서 폭력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나와 아이는 어떤 관점으로 폭력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성찰해볼 수 있습니다.

#가해자도피해자도될수있다 #학교폭력대응노하우 #부모들의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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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마감 - 일본 유명 작가들의 마감분투기 작가 시리즈 1
다자이 오사무 외 지음,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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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마감 #나쓰메소세키외지음 #안은미엮고옮김 #정은문고

일본 유명 작가들의 고군분투기이다. 목차도 재미있다. 1장 쓸수없다. 2장 그래도 써야한다. 3장 이렇게 글을 쓰며 산다. 4장 편집자는 괴로워로 되어있다.

작가들의 마감전의 행동들과 생활은 어떠한가?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가들의 사진과 프로필이 있는데 삶에 굴곡들이 있고, 작가의 약력과 글의 매치가 인상적이었다. 마감 훨씬전에는 일필휘지로 잘 써지면서 손이 춤을 춘다. 마감때가 되면 초조하고 글도 안써지고 허송세월처럼 며칠이 그냥 후다닥 지나간다. 너무 의식하고 쓰는 글은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다시 찢어버리고 쓰길 반복하기도 하고 머리를 쥐어 뜯어도 소용이 없다.
본인의 압박에 의해 함께 생활하는 배우자도 초조해지고 눈치도 보고 함께 초조해한다.

나는 유명한 소설가인 나쓰메 소세키는 책을 쓰는 공간이라고 하면 엄청 좋을거라 상상을 했지만 생각보다 협소하고 검소했다. 일본인 특유의 감성인지 몰라도 자단나무로 만든 앉은뱅이 책상과 그 앞에 커다란 화로 앞에서 쓴다고 했다. 작가마다 글을 쓰는 시간은 역시 낮보다는 밤이나 새벽에 쓰기도 했다. 글을 쓸 때 쓰는 펜이나 종이도 남다르기도 하였다.

작가가 직업이긴 한데 글을 써달라 청탁을 받을 때는 흔쾌히 알았다고 하다가도 막상 쓰려고 하면 글이 안나온다. 하지만 그래도 글을 쓰고 있다. 의무로 글을 쓴다는 다자이 오사무의 글도 신선했다. 의무로 글을 쓰는데도 잘써진다는 말인가? 글이 안써질 때는 그의 아내가 다자이가 구술하면 필기를 해서 완성한 글도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다.

작가가 마감을 지나 글을 완성하는 기분은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전에 얘기했듯이 탈고하는 것은 아이낳는 기분이랄까? 없는 걸 창조해내는 것이니 얼마나 많은 생각과 상상이 있을지 그 안에서 나온 글들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기도 하니까 말이다. 국내 작가의 마감때의 모습도 궁금하기도 했다. 국내 작가들은 마감때는 어떨까? 내가 기다리는 작가들은 마감때 어떨지 상상하면서, 그리고 일본 작가들의 약력을 보며 그 작가의 생애도 엿볼 수 있었다. 나라별 작가의 마감도 나오면 흥미롭겠다 생각이 들었다.

#국내작가들의마감책도있으면흥미롭겠다싶다 #작가서재에대한책도잼나지 #마감이있으니좋은책이탈고되는거겠지 #편집자의이야기도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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