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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 폭력이 되는 순간 - 달라진 세상에서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현명한 학교폭력 대응 노하우
김승혜.김영미.최희영 지음 / 담담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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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이가 내년이면 학교에 가는데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처음에는 아이가 피해자가 될까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제목처럼 아이들은 장난을 치다가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쉽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고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되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을 학교폭력 현장 전문가인 세사람의 총경력 40년의 노하우로 꼭 봐야겠다 싶었다.
내가 다녔던 학창시절과 다르게 현재의 학창시절은 많이 다르다. 아이마다 감수성도 다르고 부모마다 생각하는 인식이 다 다르기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감수성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권감수성, 성인지감수성 등.. 외부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로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키워야겠다.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순간은 사소한 장난에서 시작된다. 가볍게 생각했던,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폭력이었다니, (밀치는 행위, 멱살잡는 행위, 꿀밤을 때리는 행위, 꼬집는 행위, 상대방에 근접하여 때릴듯 근접하여 물건을 던지는 행위 등 등....)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속에서 여러사안들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됐다. 학교폭력의 예방은 학교에서 선생님의 지도가 아닌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아이로 가정에서부터 아이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부모는 사랑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욕구가 무언지 인식시키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내 어릴적을 돌이켜보면 부모님에게 걱정끼쳐드리지 않으려고 학교에서 친구와의 관계로 힘들고 어려울 때 입을 꼭 닫고 밝은 모습만 보여드렸던 기억이 난다. 학교에서 못지내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잘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도 일체 얘기하지 않았고, 물어보시지도 않았다. 워낙 집에서는 내색을 전혀 안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칭찬보다는 비교와 꾸중이 많았던 이유도 있어서 표현을 더더욱 안했던 아이였다. 그래서 표현에 인색하고 말은 보기보다 없는 아이였다. 집안에서는 말이없었으나 외부에서는 활달한 아이였으므로. 집에서만 아는 아이의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그래서 우리 아이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때와는 다른것은 사이버따돌림이 있고 온라인도 오프라인 못지않게 큰 사건들이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어느때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겠고, 가정내에서도 책내에서 보여주는 피해학생이 보이는 징후나 가해학생이 보이는 징후를 파악하여 자녀의 안위를 주의깊게 살피고 관찰해야 한다고 느꼈다. 아이와 가깝게 지내며 터놓고 이야기하는 부모가 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쉽지않다. 내성적인 아이일경우 부모가 걱정할까봐 이야기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소 가정에서도 아이의 마음을 잘헤아려주며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 느꼈다. 우리 아이가 피해자만 될 수 있는게 아니라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겠다.
P.115 반드시 자녀와 함께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나와 타인이 서로 존중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인권의 측면에서 폭력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나와 아이는 어떤 관점으로 폭력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성찰해볼 수 있습니다.
#가해자도피해자도될수있다 #학교폭력대응노하우 #부모들의필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