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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하나님 - 이주와 난민, 그리고 환대 이야기
캐런 곤잘레스 지음, 박명준 옮김, 이일 해설 / 바람이불어오는곳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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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와 난민, 환대의 이야기로 저자는 강사, 작가, 이주민들의 대변인이라고 하였다. 이주민이 쓴 이주민이야기로 성경속의 수많은 이주민들의 삶을 엮은 신앙고백이자 성격해석이며 저자의 삶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예전 2000년대초까지만 해도 거리에 외국인들 보는것은 띄엄띄엄이었지만 현재는 이주해서 사는 한국인, 국내에 들어와서 터를 잡고 사는 외국인들은 정말 주변에 흔하디 흔하다. 둘째반 친구중에도 혼혈이나 외국아이가 30%정도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집이 인천이라 그런지 몰라도 나가기만 하면 마주치듯이 가까운 이웃이다. 현재 친하게 지내는 베트남친구도 있고, 동생네 매장에서 일하는 친구도 베트남친구이니 말이다.
이민자, 이주민, 난민의 삶이 성경의 인물을 통해 급속히 퍼져가는 현재의 그리스도인에게 큰 통찰과 깨달음을 주기를 바라며 읽어보았다. 국내의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도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에 대해 활발히 지원해주고 있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에서 부부가 이혼했을 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나 아빠에게 한부모가정지원은 전무후무하게 없는게 현실이니 안타깝다. 교회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이주민이나 외국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것 같아 아쉽다. 머릿수만 늘리려는 교회정책이 아니라 마음을 품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마음으로 함께 섬길 수 있는 주의 종들이 되길 바래본다.
P.64 룻은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을 나오미와 자신의 몫으로 챙긴다. 그녀는 유다본토인과 동등한 권리와 특권을 보장받는 것이다. 보아스는 진정한 환대,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필록세니아'를 실천한다. 필록세니아는 낯선이와 외국인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P.101 실은, 국적을 불문하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이 우리의 이웃이다.
P.162 고통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곧 그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다. 참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가 고통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것은,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슬픔과 괴로움을 아는 분이심을 그리스도를 통해 알게 되기 때문이다. 참으로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결국은 외부에서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많이 보고 있지만 정작 교회내에서는 한명정도이다. 국내서도 품어주려고 노력해야겠지만 교회에서도 그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가 하나님의 사랑을 일깨워줬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성경의 여러인물을 통해 함께 계심을 알게해주시는 분이시다. 저자는 미인정이주민으로써의 피해를 낱낱이 말하고 있다. 피해를 보아도 추방될까, 경찰이 무섭고, 그리고 언어장벽으로 신고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고난의 숲을 헤치고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그리스도인이 되면서 하나님의 복잡함을 두른 자신을 사랑한다고 한다. 뒤에 장에는 이주민에 관한 정보가 세세히 나와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더 가까워질 수 없는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국가나 교회가 그들을 위해 손을 한번 더 잡아줘야하지 않겠나 싶었다.
#나도외국인친구한명있어요 #그친구부모님이랑친구는알지만 #자주못만나요 #코로나사라져라 #이주민난민에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