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현장에 적용하는 바울의 사역 원리 -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세상을 위로하는 교회 세우기
김명일 지음 / 이레서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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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현장에적용하는바울의사역원리 #김명일지음 #이레서원

어떤 마음으로 사역을 해야할까. 목회자뿐 아니라 사역을 막 시작하려거나 사역에 슬럼프가 왔거나 뭔가 집중이 안되고 흐트러졌다고 느낄 때 바울의 사역현장을 다시 들여다 봄으로써 현재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 건지 하나님의 이끄심을 알게되고 느끼게 될 것이다. 과연 나를 부르신 분이 누구일까. 사역하기 어려운 이 시기에 내가 어떤길을 가야할지 어떤길을 펼쳐나갈지 함께 생각해보고 상기시켜주는 책이 되겠다.

목회자나 사역자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바울이 어떠한 사명감을 갖고 복음을 전파하는지 알게 되었고 본문에서 한번 더 짚어주는 "적용"페이지가 있는데 그 글을 읽으니 현재 캠퍼스에서 사역하고 있는 저자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나약할지라도 인정해주지 않는 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늘 항상 함께하여 지켜주심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본문에 맞는 책도 추천한다.

P.69 은혜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는 선물이다. 은혜는 무조건 적이다.

은혜를 받음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님을 강조한다. 사역현장에서 슬럼프에 빠졌을 때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알아야 한다. 혼자 했으면 어렵고 힘들었을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임하심으로 맡게 된 자리이다. 현재 그 자리가 각광받는 자리도 아니고 참 힘들고 외로운 자리인것도 알았다.

견디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그 길로 이끄심에는 분명한 메세지가 있을테니 말씀으로 곧게서고 믿음을 더욱 알려 힘쓰고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도 말씀을 전하며 글을 쓰는 신약학 외래교수이다. 그리고 캠퍼스에서 사역을 하는데 느꼈던 어려움도 글에 녹아있다고 느꼈다. 항상 겸손하시며 본인을 가다듬고 열심을 다하여 말씀을 전하는 저자를 보며 그 겸손함이 글에도 묻어나 있다. 세상과 성도를 위로하는 바울의 사역은 어떤지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글은글쓴이의얼굴 #겸손이묻어났어요 #잘읽었습니다 #좋은책감사해요 #성도를온전하게하고세상을위로하는교회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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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기도가 될 때 -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
장요세파 수녀 지음 / 파람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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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기도가될때 #장요세파지음 #파람북

그림영성에세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나는 한 여성이 그려져 있는 그림에 유난히 매료가 된다. 혼자있고픈 나의 소망이 있는건지는 몰라도 그림이 참 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다. 이런 생각은 해본다. 한 1박2일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어디 한적한 바다근처 커피숖에서 좋아하는 체리콕과 함께 책을 하루종일 읽는다. 크... 생각만해도 힐링이다.

그림을 보며 깊은 묵상과 기도를 하는 저자의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이야기이다. 이렇게 기도와 독서가 중심의 삶으로 살고있는 저자는 현재 창원 수정의 성모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수도중이다. 외부와 철저히 단절되며 새벽 3시30분에 기상해서 불이 꺼지는 8시까지 기도, 독서, 노동의 싸이클로 생활하고 있다.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채 수행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기도로써 시작하고 기도로써 끝나는 하루일과로 그림이 말을 걸어오면 그 그림들을 저자의 영성의 언어로 풀어놓는다. 그림앞에서면 그림속의 주인공이 되어 침침했던 눈이 걷히며 성령의 눈으로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게 되는데 그것으로 인하여 신비의 세계로 여행하며 유영하게 된다고 한다.

감탄의 지경을 넘어서 경탄의 줄기를 따라 공동의 땅에 이르게 되는데 경탄은 그야말로 몹시 놀라며 감탄한다는 것인데 종교를 떠나서 함께 그림을 보면 무언가를 찾아가고픈 얻고픈 탐심의 마음을 보기도 한다. 저자는 그림을 고를 때 따로 어떤 기준이나 루트가 있는 것은 아니며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림작품이나 책을 볼때도 무언가에 이끌려 펼치게 되고 보게 되는데 작품을 해석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기도 하다. 같은 그림을 보고 있지만 생각과 사람에 따라 느끼는 포인트는 다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탐미적인 그림이나 너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작품보다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초월적인 그림에 이끌려 선택하였다고 한다. 함께 그 초월하고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영성과 기도로 색칠해져있는 저자의 글을 보며 소장각이라고 소리치고 싶다. 그림을 더 가까이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되니 좋았다. 탐미할 수 밖에 없고 그림을 보며 글을 읽으니 깊이가 두배가 된다.

#인간의내면 #깊이있는묵상 #화가의삶이녹아있는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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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의 덫
김명조 지음 / 문이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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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의덫 #김명조지음 #문이당

띠지를 보고 고르게 된 책이다. "한국에는 김명조가 있다" 라며 미국의 법정추리소설로 유명한 존그리샴을 얘기하며 소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리소설은 초반에 피의자가 걸리듯 안걸리듯 범인추적을 하며 주인공과 함께 수사를 하고 추리해나가는 심장쫄깃하고 사건이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궁금증이 해소 될때마다 밀려오는 쾌감과 빠르게 진행되는 수사에 더욱 높은 집중도를 보인다.

법정추리소설인 강력계 형사인 유진하경위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야기이다. 타살된 딱히 직업은 없는듯하나 한북지방검찰청 주민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의붓딸 장미현을 6년간 성폭행한 파렴치하고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은 목졸라 죽임을 당하여 강물에 버려지며 살해당한 장기호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로 시작된다. 장례식장에서도 의붓딸과 장기호와 재혼하며 의붓딸 장미현을 순순히 겁박을 주고, 협박을 일삼는 장기호에게 딸을 내어주며 무력함과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엄마를 보며 씁쓸하기도 했다.

죽은이의 장례식에서 하나 슬퍼한 사람없이 장례식장에서의 의붓딸 장미현과 엄마의 재회는 씁쓸하고 마음이 어려웠던 부분이다. 엄마와 딸의 심정은 홀가분했으며 한편으로는 방해자가 죽었으니 속으론 기뻐했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살해된 이유가 우루과이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정부가 실행시킨 농적자금의 몇프로를 빼돌리는 장기호의 부패의 민낯을 보며 초반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생산성은 너무 많아서 그 작물의 가치는 땅바닥에 떨어졌는데, 우루과이라운드라는 명목하에 나라에서 대출을 해주었는데 본금을 몇배로 얻기는 커녕 더 빚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며 허우적대는 우리네 농민들의 이야기를 보며, 작물이 생산이 많이 되던 적게 되던 농민들이 1년 365일 농작물의 단가나 손해보는 일이 없고 먹고 살 수 있게 제도개선이 되어 빚걱정없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들었으며 간절했다. 재배하는 농민보다 그 중간에 업자들이 득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 그 해 농사가 너무 잘되도 안되도 문제가 있는 것을 보며 이 장면이 가슴에 꽂혔다.

하나씩 정확히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진하의 모습을 보며 저자의 바람이 투영이 된 것 같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서 글을 풀어나가는 탁월한 글에 꽤 분량이 있었던 책이지만 재미있게 봤다.

저자의 짬의 바이브에서 나오는, 더 현장감 넘치고 즐거웠던 정말 현실감 넘치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한국에는김명조 #법정추리소설 #흥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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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쓰고 예쁘게 색칠하는 성령의 9 열매
박주신 지음, 이요안나 그림 / 선한청지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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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잡아주니 좋네요 색칠과 함께 할수있으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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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 이야기 2 : 당전과·포과편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9
서유구 외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외 옮김 / 자연경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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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셰프서유구의과자이야기2 #풍석문화재음식연구소지음 #곽유경대표집필 #자연경실

빵과 쿠키를 만들고, 음식만들기를 좋아하기도 해서, 군것질도 좋아하는 나이기에 궁금했다. 조선과자는 재료를 어떤것으로 사용하고, 어떤방법으로 만드는지도 궁금했다.
옛 조선시대에 군것질거리가 풍성했구나. 조선과자라고 해서 현재처럼 만드는 것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생각지도 못한 재료로 만들기도 했다.

과자를 만드는 꿀, 설탕 등의 재료와 메인재료가 섞이며 별미과자가 만들어지고, 과자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보기에도 좋은 과자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은데 맛있어보이는 과자도 있었다. 실타래처럼 여러번 손으로 늘려서 만드는 것도 신기하였다. 옛 선조들이 즐겨드시던 조선과자를 복원하는 것은 정말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이책에는 당전과 13가지와 첨식 17가지, 포과 27가지를 연구하여 복원하였다. 건강을 생각하여 만드는 과자와 재료들을 보며 요즘 과자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다. 요즘 과자들은 설탕이 들어가서 많이 단 반면에 조선과자는 건강한 재료로 먹어도 몸에 좋은 재료들로 만들어 건강도 함께 생각했구나를 알 수 있었다.

예술적인 미적감각도 뛰어났었나보다. 모양도 이쁘고 맛있을 것 같다. 반찬으로나 튀겨먹던 연근도 과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구나를 알게되었고, 과일을 졸이고 설탕과자를 만들고, 담백한듯 쫀득쫀득하고 식감이 살아있는 과자를 곧 나도 만들어먹고 싶다고 생각했다.

현대감각으로 재해석한 과자들도 있었는데 쑥 크레이프수제트(쑥전병), 에너지사탕, 곶감양갱, 파프리카크래커 등이 있었다. 요즘에 내가 만들고 있는 쿠키나 빵도 건강한 재료로 만든다. 흑임자가루, 쑥가루, 생강가루를 이용해 꿀을 넣어 쿠키를 만들기도 하고 단호박을 찌거나 녹차가루를 넣어만든 파운드케이크 등 담백하고 몸에 좋은 것들로 빵을 만들기도 한다.

구하기 쉬운 재료를 눈여겨봤다가 한번 쿠키나 빵으로 만들어봐도 손색이 없겠다. 만드는과정과 본연의 재료를 설명하고 자연과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모습이 좋았다.

#조선과자탐방 #본연의재료탐방 #자연과조선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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