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정지 후 재생》 수아 지음 #뚜또MK @chacha_mate @ssua_daily몸이 아프게 되면 이런저런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 육신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섬유근육통을 진단받은 후 몸의 아픔뿐 아니라 사람들의 무례한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 책을 읽으며 숨쉬듯 무례한 사람들을 보니 나까지 속상했다. 그래도 그 상황에서 저자가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오늘 친한 지인과도 숨쉬듯 무례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예전에는 그냥 나를 잘 모르니까 저런 말을 하는거겠지 했다.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고 그냥 두기도 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있다고 해서 상대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말하지 않으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가르치려는 말들이 불편했다. 이제는 무례함에 어느 정도는 맞받아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아프면 시간이 더 정처없이 흐르는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아픈 와중에도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 여행도 하며 자신의 견문을 넓혀간다. 몸이 아프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말뿐인 사람보다 행동하는 사람이 좋다. 큰일을 해내는 것도 대단하지만 한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것도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자신을 가꾸고 다듬어가는 저자의 모습도 좋았다.P.83 그리고 나는 또 실패했던 다른 것들에도 계속해서 도전해 나갈 것이다.이 문장이 마음에 남았다. 나는 무언가 시작하는 것은 좋아한다. 그런데 실패를 두려워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시선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안 되는 상황들을 계속 되새김질하면서 어차피 안 될거라고 생각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실패할지라도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하면 또 다시 하면 되고,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된다. 저자처럼 나도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서 나를 단련해나가야겠다. 자신의 강박적인 습관은 알고 있지만 보통 고치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의 과함을 인지하고 조금이라도 바꾸려고 한다. 완벽하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바꾸려는 모습이 좋았다.아픔이 계속되고 몸이 힘들고 마음도 힘들지만 몇 번이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는 저자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잠시 멈춰 있을 수는 있지만 멈춘 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재생하는 것. 나도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