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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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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데이터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뉴스와 SNS타고 들어오는 소식에 각종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들의 소식도 듣는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로 인해 판단은 또렷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혼란스럽다. 무엇이 사실이고 허구일까? 어디까지가 데이터이고 어디부터가 의도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치 않은 어르신 세대는 가짜 데이터와 왜곡된 통계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쉽다. 주변에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건 특정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젊은 세대 역시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정보 안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데이터만 소비한다. 가짜뉴스는 과장된 감정과 함께 퍼지고, 통계는 맥락이 제거된 채 인용된다. 우리는 숫자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이 믿고 싶은 방향으로 숫자를 해석한다.
P. 19 데이터가 현대에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라고 생각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데이터는 언제나 과학의 기본 요소였으며,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저자는 스페인 출신의 데이터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라고 한다. 동물의 생태나 스포츠경기, 역사적인 사건, 정치현상까지 폭넓은 사례를 통해 데이터가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증명한다. 데이터는 인간이 만들고 해석하는 산물이라는 점을 잊지말라고 경고한다.
나도 내가 객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리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확한 확률과 데이터 앞에서 반복적으로 보면 같은 오류를 범한다. 개별정보만으로 확률을 판단해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인지편향을 말한다. 최근의 일을 예로들자면 티비에서도 나왔지만 러시아에 눈이 쌓여서 건물 5층이상 높이까지 쌓이고 아이들이 그 고층높이의 건물에서 눈썰매타는 영상이던지, 강원도의 산에서 바닥이 비추는 유리계단이 산 꼭대기까지 놓아져있는 다리도 사실확인하지 않고 당연히 진짜로 믿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문제는 우리가 비합리적이어서가 아니라, 우리 뇌의 기본설계가 빠른 판단을 우선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직관과 객관은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라기보다 역할이 다른 사고의 방식에 가깝다. 직관이 먼저 질문을 던진다면, 객관은 그 질문이 타당한지, 전제가 맞는지, 근거가 충분한지 점검한다. 직관은 빠르게 방향을 잡아주지만, 객관은 그 방향이 옳은지 확인하는 장치다.
문제는 우리가 떠올린 첫 생각을 쉽게 확신으로 바꿔버린다는 데 있다. 눈에 띄는 사례가 전체를 대표한다고 착각하기도 하고, 이미 마음속에 정해둔 결론에 맞춰 정보를 해석하기도 한다. 보고 싶은 방향으로 바라보는 순간, 판단은 조용히 기울어 있다.
우리의 생각이 언제나 옳을 수는 없다. 그래서 직관은 필요하지만, 그대로 두기에는 불완전하다. 객관은 그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한 번 더 묻는 태도다. 결국 건강한 판단은 직관을 억누르는 데서가 아니라, 직관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