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직업목사로 살 뻔했다
김상수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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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본질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세상은 빠르게 변화해가나 이정표가 되어 줄 세상의 어른도 찾기도 어렵고, 이렇게 함께 고민해 본 적이 언제 있나 싶었다. 기독교인으로서 복음의 본질을 나도 찾고 싶었다. 저자는 대전 온누리교회 담당목사로 쓰임받고 있으며 통일 선교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풀타임 크리스천>, <북한을 새롭게 알면 통일이 보인다>가 있다. 책이 들어가기전에 누구에게 헌정한다는 글을 읽고 마음이 먹먹했다. 자신의 삶의 챕터에 그 헌정이 담고있는 고마움, 사랑과 그리움이 나에게 와 닿았나보다.

P.25 하지만 개혁교회의 후예로서 나는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 위기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는 단지 외형적인 것만이 아니다. 진짜 위기의 근원은 저자가 말했듯이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린 데에 있다고 본다. 복음은 본래 하나님 은혜에 거저받은 것에서 시작된다. 은혜로 인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교회는 본질에서 정말 동떨어져보인다. 오히려 세상보다 더 세상적이고 겉으로는 은혜를 말하지만 진짜 회개하는 사람이 있는가? 자신을 성찰하는 사람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다. 자신을 성찰하기보다는 서로 가르치기 바쁘고 명분만 내세우기 때문이다. 신앙과 믿음은 단지 소비되는 것으로만 보여진다. 그래도 전에는 문제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는데 이제는 버티거나 자신의 문제가 없다며 버팅기는 이만 존재할 뿐이다. 공짜 은혜만 누리려하고 누군가의 헌신과 수고는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교회안에 만연하다. 이런 태도와 행동이 지금의 교회를 만든거나 마찬가지이다. 직업목사=거짓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은 관심이 없다. 말씀은 그저 수단이다. 말씀에 순종하여야 한다.

P.82 달콤한 복음에 길들여진 사람은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한사코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의 모험을 거부한다. 오로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살 수 있음을 말하는 번영주의 신앙만 추구할 뿐이다.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형편은 아주 조금 나아졌을수도 있다. 나눔과 베품없이 나만 잘살자는 마음으로 살았다면 말이다. 실제로 지인과의 우스갯소리로 함께 잘살자는 마음이 없었으면 현재의 내가 있었을까?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그 분의 음성에 응답을 받았다고 느껴서 나누면서 살았다. 그래서일까? 거창한 꿈을 아주 조심스럽게 꾸지만 의외로 물질에는 큰 욕심이 없다. 번영주의 신앙을 추구하지 않고 예수님의 길을 아주 조금이라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P.96 복음을 한 번 듣고 죄 사함의 은혜를 경험했다고 해서 구원이 모두 완성된 것은 아니다. 구원이 시작이 되었을 뿐이다. 계속해서 믿음 안에서 복음의 열매가 나타나도록 성장해 가야한다. 그럼에도 한두 번 복음을 듣고 모든 구원이 끝난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안다고 했을때가 제일 위험하다. 무엇이든 기초, 기본의 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배우고 땅을 다져야 한다. 내가 알던것에서 끝나면 안된다. 왜냐면 복음을 내 마음에 품고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든 바뀌기 때문이다. 복음조차도 어느새 내 안에서 모양이 바뀌기 시작한다. 중심을 잡고 성경의 말씀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 변질되지 않기 위해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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