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푸는성경_강신욱 #규장 #비신자와새신자를위한 #창세기 이렇게 쉽게 다가오는 성경이라니! 부산에서 비신자들을 만나 성경공부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2022년 낮은울타리교회로 기성교회의 예배당을 빌려 비신자나 초신자를 지향하는 40분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달의 한번의 만남이 아닌 격주로 모이는 비신자모임이다. 어떻게보면 지루할수도 있고 어렵다고 느끼는 성경의 창세기를 어떻게 전달했을까 알고싶었다. 맞춤설교, 맞춤해설로 아리송할법한 의미들을 콕찝어 쪽집게처럼 알려주어 더 알고싶은 마음이 들었겠다 싶었다. P.83 저주는 창세기 3장 18절 말씀처럼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낸다'는 것입니다. 이건 10만큼 일을 했으면 10을 거둬야 하는데 7이나 8밖에 거두지 못한다는 거지요. '엔트로피'라고 들어보셨어요? 에너지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그냥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헛수고'가 되는거죠. 인간의 헛수고와 헛발질은 아담때부터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뭐가 안되고 힘든 것이군요.""남편이 못 해서 그런 게 아니라고 위로해주십시오. 인생은 원래 그런 거라고."방금 남편에게 문장수집해서 보내주었다. 고단한 매일의 수고가 못해서가 아님을. 신자들의 모임에서도 이렇게 성경을 스토리텔링해서 와닿게 해주면 더욱 알고싶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겠다. P101 77배 보복하는 것도, 490번 용서하는 것도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마음의 자세가 사회에 유익이 될까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예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다. 끊임없이 용서하라는 그 말씀 어렵다.가끔 원망의 대상을 떠올릴 때면 마음속으로 몇 번이고 죽이고 살리기를 반복했다. 용서는 어렵지만 그런 마음을 떠올리면, 나 자신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지는 걸 느낀다. 완전히 용서하지 못하더라도, 용서를 향해 가는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내 안의 어둠이 조금씩 밝아지는 듯하다. 상처에 머무르지말고 나를 더 단단히 세워가고 싶다. 기독교인의 삶은 고난과 문제를 피하는 이상향이 아니다. 오히려 현실의 무게를 감당하며 그 속에서 천국을 사모하는, 치열한 믿음의 행보이다. 나 역시 어느 순간부터 천국을 막연한 소망이 아닌 삶의 방향으로 삼기 시작했다. 말씀과 기도로 함께 하루를 살아내고, 믿음으로 나의 선택과 태도를 증명하는 삶. 아직도 부족하지만 애쓰고 있다. 신앙은 감정이나 관념이 아닌, 하나님이 오늘도 실제로 일하신다는 분명한 증거다.